캘리그래피 일기 040th Day.
늦은 9시. 평소보다 손톱만큼 이른 퇴근. 또 다른 출근 시간이다. 주부의 위치에서 화몽의 자리로 옮겨와 할 일들을 챙긴다.
주말이라 낮 시간에는 '마새시'와 '오또잉' 수다방에 신경을 쓰기 어렵다. 화몽으로 분하자마자 밀린 글들과 사진을 보며 톡을 한다. 베이직 연습을 다시 하시는 나오미님께 부족하지만 작은 팁을 드린다며 시작한 글과 글씨가 이어져 한 시간을 훌쩍 넘어간다.
평소 내가 캘리 연습하는 방법을 나눴을 뿐인데 고마워해주시는 '마새시' 식구들이 그저 고맙고 귀하다.
마음을 새기는 시간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감동이다.
온라인 캘리그라피 모임, '마음을 새기는 시간'에 대한 글 모음입니다. 곧 17기 모집이 있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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