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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Nov 20. 2021

발품

캘리그래피 일기 058thDay

며칠 전 이불속에서도 솔직히 이불킥했던 그곳. 중국 미술관을 다시... 오늘 만나기로 한 동네 친구 것까지 어젯밤 예매 완료.


아침 운동을 서둘러 마치고 간단히 에너지를 흡입한 후 띠엔동 뒤를 자전거로 열심히 따라간다.

서화들 전시가 많아서 꼭 가보고 싶었다. 북경 미술관도 아니고 중국 미술관. 하나의 국가의 이름을 가진 예술 공간. 기대가 너무 컸나? 좋은 그림들은 많았지만 전시공간 자체가 많이 아쉬웠다. 작품을 빛내야 할 빛, 관람자에게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야 할 동선 등이 너무나 엉망이었다. 전시 기획과 공간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 하루.


그래도 인상 깊은 그림들도 많았다. 12월을 기약해 봐야지. 아는 만큼 보이고 본 만큼 알게 되는 거니까. 발품을 팔자. 경험을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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