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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Dec 28. 2021

함께라면 뭔들~

캘리그래피 일기 097thDay

알람이 울린다. 일어나야지. 일어나. 일어나야 . 화몽아... 눈 좀 뜨자. 속눈썹 끝은 바르르 떨고. 나도 모르게 오른손이 알람을 끄려 한다. 왼손이 나서 이를 말리고 내게 알린다. 그래 왼손  잘했어. 요즘은 왼손이 하는 일을 당당히 알려야 . 비몽사몽  지금 뭐라고 하는 건지. 짐을 꾸리는 날에도 공복 운동은 해야 한다며  새벽에 일어나  어스름한 별빛에 가볍게 움직인다. 벽에 걸린 시계 추가   없을 만큼 오가자 동은 트고 빛이 집안의 어둠을 조금씩 밀어붙인다. 이렇게  아침.  소리가 울린다. 그들이 온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단추를 여민다. 가자. 같이하자. 쭈니야. 유니야. 우리 잘할  있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아니 이를 넘어선   행복을 빚어보자. 함께라면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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