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01thDay
세상에나. 어떤 일이 있더래도 꼭 매일 쓰겠노라 다짐했거늘. 2021년의 마지막 날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시간적 보너스에 짧게라도 한 해를 마감하고팠는데... 힣. VPN이 먹통이다. 이것은 운명인지도. 이삿짐 정리를 조금 더 하다 이불속으로 쏙. 눈뜨니 아침. 와~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잠시 짐을 좀 정리했는데, 온몸이 물에 젖은 솜같이 침대로 몸을 잠시 피한다. 잠시라는 수식어가 무안하게 눈뜨기 2시간 가까이. 인터넷 설치 기사가 오기로 해서 급한 정리를 마친다. 오후 3시가 넘어 이 일이 끝... 한국 거리로 고고. 이 시간까지 온 식구가 아무것도 안 먹었기에.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시키고 무섭게 먹어치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 힘내자! 한국 슈퍼도 구경하고 거리도 걷는다. 서울의 밤이라는 네온사인 아래로 재미있는 야시장이 열린다. 더 재미있는 건 그 앞에 떡하니 서있는 돌하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