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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Jan 30. 2022

다시 첫수업.

캘리그래피 일기 128thDay

세상 감사한 일들이 내게도 있다.  글씨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분들이 계신다. 아직 칭찬을 듣기엔 많이 엉성한데도 말이다. 이리저리 돌려가며 보아도 고칠 곳들 투성이인  글씨들이 이뻐해 주심만도 감동인데. 거기에 더하기로 배우고 싶다니 이건  넙죽 절을 올리고 싶은 맘이  올라온고 어깨가 절로 덩실덩실 춤을 춘다.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 좋아할 수만은 없다. 책임감이라는 아이가 허리에 손하고  앞에 떡하니 서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재미있고 다음 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어 드릴  있을까 고민이다. 펜들과 교재를 준비하며 내가 느꼈던 설렘을 같이 나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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