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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Feb 05. 2022

하루의 시작과 끝

캘리그래피 일기 134thDay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옆에서 툭툭.

‘산책 가자!’

세수만 얼른 하고 로션과 선크림을 얼굴에 찍어 올리고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선다. 얼마 전에 포서로 건넜던 페리 정거장, 그곳 갓길에 주차를 하고 북으로 걷는다. 며칠 내내 먹물을 풀어놓은듯한 하늘이더니. 어제와 같은 하늘 아래란 것이 거짓만 같다.

파란 하늘을 머리 위에 이고 삼십여 분을 걷는다. 집에서도 매일 운동을 하지만 햇빛 아래서 바람과 호흡하는 것은 또 다른 맛이다. 남편 덕에 하루를 일찍 연다.

그리고 이제  시간을 시작한다. 지금은 중국 시간  9 38. 마시시와 인스타에 그려보고 싶은 문장과 단어들이 한가득 쌓인다. 그럼 이제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다독인 오늘을 그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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