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58thDay
삼일절. 독립만세운동의 날이자 휴일이다. 물론 한국이 그렇다는. 중국은 전혀 상관이 없는 날이기에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화요일이다. 특별히 기록을 할만한 일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얼마 전 누군가가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고 따분해 삶이 느슨해져 한숨만 늘어간다고 했다. 그러나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큰 대가를 치르며 배웠기에 오늘도 너무나 감사하다. 물론 공복 몸무게의 숫자를 보는 순간 잠시 아찔했지만, 빼면 되는 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때 이를 충분히 느끼는 것도 큰 행복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한번 터진 입을 줄여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 좀 걱정이 되지만. ‘간단’을 시작하면서 다시 조이고 닦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일단은 푸짐하게 한상 씩 먹고 있다. 물 마시는 양이 줄어든 것 같아 요건 좀 신경 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