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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ㅠ May 08. 2022

쉼표


손님이 오셨네요

오늘은 어떤 야채를 살까

조심스럽게 관찰해본다.


오선지씨는 쉼표 콩나물을 샀다

한동안 음표 콩나물만 쉼없이 써서

쉬어가고 싶다고.


어떤 작품이 나올까 문득 궁금해진 마침표씨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신선한 쉼표와 함께

오선지씨는 흡족한 미소와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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