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수술만큼 중요한 것은 꾸준한 생활 관리
치핵, 즉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불리는 질환은 인간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입니다. 특히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치질로 고통받는 환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죠.
치질은 잘못된 배변 습관, 음주, 변비, 임신 및 출산 등이 원인이 되어 항문 주위 혈관에 울혈이 발생하여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 교정과 좌욕, 약물치료 등을 꾸준히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지만, 치핵 조직이 손가락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고 평소에도 출혈, 통증 등으로 고생할 정도가 되면 수술이 필요해집니다.
치질 수술은 어떻게 진행할까?
수술은 치핵의 유형과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치핵 조직을 절제하고 상처를 봉합하여 잘 아물 때까지 관리하는 것이 치질 수술의 기본 과정인데요, 항문 기능에 지장이 없도록 수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사랑병원에서는 정상 조직은 최대한 살리며 불필요한 치핵만을 제거하는 점막하치핵절제술/ 탈출성 치핵에 적합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원형 자동 문합기(PPH) 수술법/ 레이저로 치핵만을 상처 없이 제거하는 다이오드레이저 수술법/ 치핵의 크기를 줄이는 물질을 주입해 치료하는 지온 주입법 등 다양한 수술법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질 수술 후 회복 기간은?
가장 수술을 많이 하는 3, 4도 내치핵 환자의 경우, 수술을 위해 보통 3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날 입원하여 수술 다음 날 퇴원하는 것인데요, 퇴원 후 진통제와 대변을 무르게 해 주는 약을 먹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약 2주 후에는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통증이 상당히 가라앉지만, 아직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식사와 배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6~8주 정도 후에는 수술 상처가 거의 아물고, 비교적 격렬한 운동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치질은 성공적인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환자의 생활 관리가 필수입니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질수술후회복기간이 달라지기도 하며, 심하면 항문 기능 회복에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제때 챙겨 먹고, 식사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우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변이 크고 딱딱해지면 배변 시 수술 상처를 건드려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음주, 흡연은 금물입니다.
수술 후 며칠간 배변 시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출혈이 너무 과하거나 핏덩이가 쏟아질 정도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술 상처에서 약 2~3주간 분비물이 묻어나오므로, 거즈를 자주 교체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샤워까지는 가능하지만, 목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 등의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수술후회복기간에는 매일 좌욕을 해 주셔야 합니다. 좌욕은 항문 주변 근육을 풀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상처 치유를 돕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합니다. 하루 3회 이상, 1회 10~15분 정도 시행하시면 좋습니다.
치질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음주, 흡연, 및 변비를 일으키는 나쁜 식습관 등이 꾸준히 누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술 후에는 이러한 습관을 교정하고 평생 관리하는 것이 재발을 막고 항문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수술이 잘 됐다고 해도 관리 소홀로 항문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질이 재발하는 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만큼, 치질수술후회복기간에는 병원에서 알려 드리는 주의사항에 잘 따라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