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사 후 위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했던 이 환자는 검사 결과 조기 위암(위암 병기를 구분했을 때 위암 0기 혹은 조기 위암이라고 함)을 진단받았습니다.
위암을 진단받았더라도 이 환자처럼 조기에 발견하면 암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은 조기 위암과 조기 대장암을 비롯하여 크기가 큰 용종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전기치료기, 내시경 나이프, 고해상도 내시경, 이산화탄소 주입 장치와 같은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신 의료기술입니다.
병변의 아래쪽 점막 하에 약제를 주입한 후 고주파전기치료기에 내시경 나이프를 연결해, 병변을 포함한 점막하를 한 덩어리로 박리하는 방법입니다.
단, 시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해 3~4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암 병기에 따라 위암생존율은 달라질 수 있지만, 최근 암생존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특히 위암은 약 10년 전과 비교하면 위암생존율이19.0%p나 증가했습니다.
다음은 국가암정보센터 암생존율에 대한 내용입니다.(출처 국가암정보센터 - 통계로 보는 암)
국가암정보센터는 국가암 등록 자료에서 1993년부터 2018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에서 2019년 12월 31일까지 생사가 확인된 3,650,987명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암생존율 통계 산출 결과, 최근 5년간(2014-2018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01-2005년 진단된 암환자와 비교하여 최근 5년간(2014-2018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6.2%P증가하였으며, 2006-2010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도 4.8%P 향상되었습니다.
위암생존율(77.0%, 19.0%P 증가)이 가장 높았고
간암(37.0%, 16.5%P 증가)
폐암(32.4%, 15.8%P 증가)
전립선암(94.4%, 13.4%P 증가)
신장암(84.1%, 10.4%P 증가)순으로 증가 추세
위암 병기를 구분하면 조기 위암(혹은 0기 위암),위암 1기, 위암 2기, 위암 3기, 위암 4기로 나뉩니다.
위는 위 점막-점막하층-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 점막하층과 근육층 안에 있는 장막을 기준으로 암세포가 장막을 뚫고 나갔는지 혹은 어느 부위까지 침범했는지에 따라 암 병기를 구분하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과 치료 과정도 달라집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위암생존율이 높은 암종입니다. 다만, 위암의 초기증상은 환자가 느끼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대부분 무증상)
간혹 환자에 따라 속쓰림이 있거나
밥을 먹고 나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복부 팽만이 있으며,
검은 변(흑변)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이것이 단순한 위염이나 소화불량인지, 혹은 위암 초기 증상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대다수 암이 그렇지만 위암도 어느 정도 병기가 진행되어야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암을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위장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시되, 무엇보다 위암 예방 및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