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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Nov 18. 2019

어린이 탈장 수술, 언제 해야 할까?

어른보다 수술이 어려운 어린이 탈장


탈장내장을 받쳐 주는 복벽과 근육층에 구멍이 생긴 구멍으로 장기가 삐져나오는 증상을 뜻합니다. 몸 어느 곳에든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배꼽 근처나 사타구니 부분인 서혜부, 혹은 사타구니 옆 허벅다리 안쪽인 대퇴부에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복벽은 각종 질환이나 임신, 만성 변비, 노화 등의 이유로 약해지기도 하는데요, 성인 탈장은 이 상태에서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며 약해진 복벽을 통해 장기 일부가 삐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족력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이탈장은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배꼽탈장

엄마 배 속의 아이는 모체의 태반과 연결된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이때 탯줄과 연결되는 배꼽 근처의 복벽에는 약간의 틈이 생기지만, 성장과 함께 복벽의 틈은 메꾸어집니다. 하지만 간혹 배꼽 주변의 복벽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가 튀어나와 배꼽 근처가 볼록 튀어나오는 배꼽탈장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꼽탈장은 개월 수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태어난 아이들에게서 비교적 자주 보이는 편이며, 심하게 용을 쓰는 아이에게서도 나타나기 쉽습니다.

배꼽탈장은 대부분 아이의 성장과 함께 복벽이 막히면서 자연히 사라지지만, 만일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서혜부 탈장

태아의 생식기는 성장과 함께 점차 아래로 내려와 제 위치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때 생식기가 내려오며 생기는 길이 제대로 막히지 않으면 배 속의 장기가 그 길을 통해 따라 내려와 사타구니 근처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을 서혜부 탈장이라고 하며, 주로 남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어린이탈장 중 서혜부 탈장은 삐져나온 장 조직이 괴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배꼽탈장보다 큰 편입니다. 따라서 병원의 진단에 따라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어린이탈장 수술은 어른보다 어렵습니다.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면역력이 약하고 예민하며, 마취에도 민감하여 수술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 크기도 어른과 다르므로, 어린이에게 맞는 전용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한사랑병원에서는 지름 2mm의 어린이용 복강경 기구 및 카메라, 투관침을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젓가락 정도 굵기의 복강경을 삽입하므로 절개 흉터가 거의 없고, 통증도 적어서 수술 당일 바로 퇴원할 수도 있습니다.

외과전문병원인 만큼 다양한 최신 수술 설비를 갖추고 있고, 숙련된 마취 전문의가 마취하고 상태를 관찰하며, 다수의 복강경 수술 경력이 있는 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므로 더욱 안전합니다. 마취통증학과 및 외과, 소아청소년과가 긴밀히 협진하므로, 수술 전후 관리도 더욱 꼼꼼하게 이루어집니다.




어린이탈장은 증상에 따라 자라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삐져 나온 장 조직이 틈새에 꽉 끼어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를 일으키면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위급한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면 안심하고 어린이탈장 수술을 맡길 수 있는 외과전문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셔서 상태를 지켜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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