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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Nov 22. 2019

위암 초기증상 빠르고 정확하게 아는 법

발병률 세계 1위 위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은 위암 환자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위암은 서구에서는 그리 흔한 질환이 아니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에 속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국으로, 미국과 비교했을 때 위암 환자의 수는 약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유독 우리나라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암 초기증상은?

- 위산이 역류해 속이 자주 쓰리고, 위장약을 먹어도 계속 속이 쓰리기도 합니다.

-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 윗배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집니다.

- 식욕과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입맛이 없거나 식사 후 속이 자주 더부룩합니다.


하지만 위암 초기증상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단순한 속 쓰림, 혹은 위염과 비슷한 만큼, 암이라는 생각은 못 하고 가볍게 넘기는 일이 많죠. 이후 급격한 체중 감소나 구토, 혈변 등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았을 때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암 검진 덕에 자각할 만한 위암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조기 발견이 늘면서 완치율도 높아졌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위암 검진을 시행하는데요,

- 식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위장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위내시경 검사

- 조영제를 마신 후 엑스레이 촬영으로 위장 모습을 관찰하는 위장 조영 촬영 검사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장 조영 촬영 검사는 위내시경 검사보다 불편감이 적고 간단하지만, 위내시경 검사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며, 이상 소견이 보일 시 다시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를 통해 관을 삽입해야 하므로 불편감이 있고,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정확도가 높고,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즉시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한사랑병원에서는

- 위암 조직이 점막에 국한될 경우

- 위암 조직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궤양이 없는 경우

- 위암의 조직학적 분화도가 좋을 경우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초기 위암의 경우, 식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진행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위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진행된 위암의 경우에도 최근에 도입된 최신식 복강경 시스템으로 암 조직 절제 및 림프절 곽청술, 재건 문합술을 시행하므로, 개복 수술보다 환자 몸에 가는 부담이 적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암 발병 원인은 가족력과 식습관,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내 발병률이 유독 높은 것은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일도 종종 있죠.

위암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치료 성적이 좋지 않지만, 조기 진단 시에는 완치율이 높은 편입니다. 위암 초기증상 중 약 80%는 거의 무증상에 가까운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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