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될 준비

쓰담쓰담

by 쏭유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 했어요.


#영양제와 엽산 챙겨 먹기

남편과 결혼 후 6개월의 신혼을 즐기고, 2022년을 맞아 아이를 갖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부부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엽산과 비타민을 구입했다.(안타깝게도 찍어둔 사진이 사라졌다.) 엽산은 여자만 먹는게 아니라 남자도 같이 먹는게 좋다고 해서 같이 구입했고, 나는 거의 다 먹었지만, 남편은 자신의 먹는 비타민에 엽산이 포함되어 있다며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한다. ㅠㅠ


#거울을 보며(미용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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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어깨 아래의 긴머리 펌만 고집하던 나는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다. 긴 머리가 아닌 단발 혹은 컷트.

(사실 컷트는 해본적이 없다. 그리고 짧게 컷트를 하거나 단발을 하게 되면 짧아진 머리가 어깨를 지나 갈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고역을 여자들이라면 공감 하리라고 생각한다.)


컷트 머리를 해보고 싶었지만, 남편도 반대를 했고, 나도 자신이 없었다. 미용실 디자이너에게 상담을 받고 어깨 위 단발로 자르고 블루로 탈염을 했다. 이제껏 미용실에 가서 이렇게 큰 돈을 머리에 투자한 것도 처음이였다. 시간도 과정도 오래걸렸다. 결혼 전 블랙으로 염색을 했었기에 탈색을 위해 색을 빼는 과정을 무려 3번이나 했다. 와ㅠ 이렇게도 힘들과정을 왜 선택했을까? 했지만, 결과물을 보고는 마음이 바꼈다. 나도 이런 머리 색을 해볼 수 있다는 것!


염색 머리는 처음엔 예뻤지만 머리가 길어나고 색이 빠지면서 점점 노랗게 변해갔다. 자유롭게 해보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되면, '임신이 되면' 염색이나 펌을 하게 되었을 때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정보를 보았다. 미용실 염색약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것 만큼, 두피에 닿이면 빨갛게 되는 것 처럼 태아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이겠지.


나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 단정하게 염색을 했다. 층층이 염색된 머리보다는 단정한게 좋지 좋아. 언제 다시 염색을 할 지 모르겠지만, 색다른 머리로 염색를 해본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이제 난 '엄마'니까 나와 아이를 위해 원래의 내 모습으로, 머리색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Tip. 임산부 파마, 염색 가능 할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임신 초기에는 피해야 하고, 안정기에 들어서는 가능하다고 한다.

최소 임신 15주까지는 하지 않는게 좋다.

그 이유는 아기의 기초 기관이 생성되는 시기라 미미하지만 선천적으로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화학약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염색, 파마, 스트레이트로 태아에게 기형을 일으키거나 조산의 위험이 있지는 않다.

출산 후, 모유수유 끝나고 나서 염색이나 파마를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몸이 약해져 있는 시기에는 모발이 상할 수도 있어서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해요.



#임신도 계획적으로, 배태기 구입!

임신 전에는 배란일도 잘 모르고, 주기도 잘 맞지 않아 생리를 하기 전 몸의 증상을 보며 배란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아이를 가지려고 하다보니 제 몸에 대해 더 잘알게 되었어요. 배태기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30개입을 샀는데 저는 반도 안쓰고 성공했어요!



배란테스트기 사용법: 배태기는 소변 중 황체형성호르몬(LH)의 농도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하여 배란일을 알려주는 간편한 배란 진단시약이에요. 황체형성호르몬(LH)은 생리주기 중반(배란기)에 급격히 증가하며, 이로 부터 24-36시간 안에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배란)되요. 즉, 최고적을 찍고 흐려진 날이 배란일이 되죠. 첫 양성반응이 나온 날로부터 2일간 부부관계를 가지면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은 평균 주기 28일 기준으로 생리 시작 후 11일 째부터 시작을 하면 된다. 이른 아침 소변은 피하고, 테스트 2시간 전부터는 음료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컵에 소변을 받아 5초정도 담그고 수평으로 놓아 10분 후에 판독하면된다. 어플이 있어서 10분 동안 기다릴 수 있고, 그 이후에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2022.04.30 배태기를 구입했고, 5월 4일부터 테스트기를 시범삼아 해봤다. 회사 점심시간 전, 점심 시간 후에 체크하는 건 너무 힘들어서 몇번 하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1.5, 1.0로 나오는 시기에는 연속해서 하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여기에 목이 메게 되는(?) 집착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 뛰엄 뛰엄 했다. 그래도 별 문제가 없었다. 배태기를 하면서 숙제를 해야 한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남편에게 신호를 보냈다.


배태기 어플 - 스마일 리더
12.jpg 배태기 테스트 스트립 기록

5월의 숙제는 예행 연습이였고, 6월의 숙제는 확신이 있었다. 배태기로 수치를 확인했고, 내 몸에서 배란일임을 알아채는 신기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의무감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와 부부에게도 해롭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편한게 최고다. 배태기를 이용한 이유는 확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임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 외엔 건강식으로 챙겨 먹기, 샐러드, 과일 챙겨 먹기 등 생각해보니, 잘 먹고, 잘자는 것이 중요했어요. (술은 평소에 즐겨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pass)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스트레스 받지 않기는 어디든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일에 치여 바쁘다보면 건강도 잘 챙기지 못하고, 피곤해서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는데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으니, 집에 와서는 안정을 가지기 위해 명상도 하고, 독서도 하고 편안하게 지내려고 했어요.



엄마가 될 준비를 한다는 것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엄마의 몸이 만들어져야 해요.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엄마의 건강이 첫번째 였어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를 가질 수 있고, 부부가 좋은 유전자를 줄 수 있으니까요.

부모가 된다는 건 부부의 노력도 있겠지만, 하늘에서 주는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원해도 노력해도 되지 않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또한 막달을 남기고 숨을 쉬지 않는 아이를 품고 있던 지인의 이야기로 많이 슬펐었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되는 건 단순히 엄마가 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속도 위반도 있겠지만, 부부가 서로를 위해 아이를 위한 마음이 있을 때 임신을 하셨으면 해요.

부부의 축복 속에서 아이가 태어나길 기도할게요.

서툴지만 저도 엄마가 될 준비를 하나씩 해가고 있어요.


다음편에서는 아이의 임신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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