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차 같은 사랑
제게 사랑은 노랑색입니다.
사랑이란 그리 대단치는 않은 것 같아요. 제게 사랑이란, 편안함이고 안정감이에요. 제가 당신 덕에 지금 편안하고 안정감이 든다는 표현이고, 제가 지금 편안함이 느끼고 싶고 안정감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고, 제가 당신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싶다는 표현이에요. 이것을 대상으로 바꾼다면, 제가 편안하다고, 안정감이 든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같은 것을 느끼는 사람을 얘기할 것 같아요. 그렇게 서로 편안하고 안정감이 드는 상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 그게 제가 아는 사랑이에요.
사랑이 거창히 헌신과 희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죠. 또 사랑이 큰 슬픔과 아픔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제가 아는 사랑이 좋아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대단치 않게, 그런 사랑이면 저는 좋아요. 집에서 마시는 유자차 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