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제 May 21. 2023

- 이쁜 딸 -

사춘기딸

아기 때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그걸로 충분했다.

이제는 커서 제 할 일 찾아서 스스로 해야 하고,

이것저것 공부도 많이 한다.

하는 거 보면 기특해서

당근 같이 달콤한 칭찬도 하나 던져준다.

부모라서 으레,

잘못 한 점을 눈 감아주지 못하고

채찍처럼 아픈 야단도 쳐야 해서

아이 마음을 상처 입히기도 한다.

그래도 햇살같이 따뜻한 사랑의 말로

찢어진 마음 다시 꿰매어보자.

새살 나면 더 단단해지도록.


아이들이 커가는데 필요한 건

단순한 영양분만이 아니니까.

애정표현이 어색하지 않게

생각날 때마다

“예쁜 나의 아이들”

사랑해.

이전 08화 - 쥐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