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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May 14. 2017

피곤한 이유 1

체력에 비해 일이 많다

지금 내가 몸이 많이 피곤합니다

피곤한 이유가 뭘까요?


태음인이기 때문에?  소음인이기 때문에?

체질때문에 피곤하다? 그건 말이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소음인이 피곤하면 소화가 안 되고 불면증이 오고 손발이 차고 어떻고 등등으로 말하는 건 괜찮겠지만

내가 지금 피곤한 이유가 소음인이기 때문이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음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피곤한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피곤한 이유는 어제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다

내가 피곤한 이유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하루 종일 더부룩하더니 그렇다

어떤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시달렸더니 그렇다

성생활을 자주 했더니 그렇다

등등으로 이야기 하면 그건 쉽게 수긍이 갑니다.


물론 일을 많이 해도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있지요

성생활을 자주해도 피곤하지 않은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특정한 조건이 있었고 그 이유로 피곤하다면

그 사람이 피곤한 이유는 앞서 말한 그 조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조건을 해결해 준다면 피곤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그 조건을 해결해 주었는데도 피곤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피곤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므로 다시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조건을 해결하는 방법은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런 조건에서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없도록

자신의 몸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가를 알려면 일을 줄여보면 되겠지요.

일을 줄이니 피곤이 풀리고 몸이 좋아졌다면 그 사람은 일을 많이 한 것이 피곤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을 줄여보아도 피곤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피곤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일을 많이 하는 것과 피곤한 증상과의 상관관계는 적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을 줄여보니 피곤한 증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자기가 피곤한 이유는 일을 많이 해서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현재 자신의 상황이 일을 줄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어떨까요.

그럴 때 바로 음식과 약 생활습관관리 등과 같은 적절한 방법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삼이나 황기같은 한약재는 이런 증상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인삼차를 마시거나 황기를 꿀과함께 버무려 살짝 볶아서 만든 황기밀구차 같은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줄이기 힘들다면 밥먹는 시간 만큼이라도 반드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만 잘 해도 과로에서 오는 만성피로는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내 몸이 피로한 원인은 내 몸에 피로물질이 쌓여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피로 물질이 내 몸에 쌓이기 전에 내 몸을 피로하게 만드는 원인과 조건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체력에 비해서 일이 많은 것이고

그것이 확실한가를 알기위해서는 일을 줄여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 경우 함께 따라오는 증상이 있는데 증상 몇 가지만 확인해도 더 확실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주로 낮에 몸에서 열이 나거나 식은땀이 납니다.

예전에 비해서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입도 조금 마른 편입니다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다리도 힘이 빠져서 오래 걸으면 피곤이 더해집니다.

기운이 없으니 목소리가 점점 작아집니다.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 것도 아니지만 밥 때를 놓치면 기운이 빠지고 무척 힘이 듭니다.


잘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체력에 비해서 일이 많은 것 이외에 피로가 오는 다른 원인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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