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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또는 삶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던 순간은?

[한달: 자기발견] Day19

by 가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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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달려온 삶


‘주체적으로 이룬 의미 있는 성과’란 무엇일까?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것은 무엇일까?

태어난 이래 머리로는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고

심장은 끊임없이 뛰며 온몸에 피를 공급하고

폐는 쉬지 않고 들숨날숨으로 목숨을 이어간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살아왔건만,

나를 통해 드러난 무수히 많은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나는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아왔을까?


문득 주어지는 대로 흘러가듯이 살아온 것은 아닌가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질문에 정말 끝장을 보고자

내가 질문을 던져본다면

무엇을 주체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어떤 기준으로 이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체로서


최소한의 조건이라도 도출을 해보자는 생각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주체로서 상황에 의문을 던져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행동했는가?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를 아주 효과적으로

똑똑하게, 군더더기 없게,

꼼꼼하게 해결했다 하더라도

애초에 그 문제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주체로서의 자각을 하지 못한 것이고,

주체로서의 의식이 없이 행동했다면 그것은 주체적일 수 없다.



의미 있는 성과


어떤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변화를 통해

성장이나 이익 등 얻는 것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 주체가 나라면,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성장과 이익을 판단할까?


그 판단 기준 역시 무수히 많겠지만,

한달 자기발견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번에 글을 썼던 ‘전문성의 여섯 기둥’도 좋은 기준이 될 것이고,

또 각 분야에서 지표로 삼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것이다.



내 성과


많은 성과들 중에서 비교적 최근이면서 기억에 남는 성과는

삶과 나 자신에 대한 의문을 갖고,

존재와 의식, 그리고 깨달음 공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명상과 다우징을 통해서 집중 수준을 높이고

보다 정확한 답을 찾아나가는 연습을 통해서 얻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자

바라보는 연습, 집중하고 내맡기는 연습을 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내 생각과 감정에 깔려있는

불안감, 두려움, 시기심, 분노, 이기심, 슬픔, 흥분감, 우쭐댐 등등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맞닥뜨리고 인지하고 바라보게 되었다.

이 덕분에 지금의 나, 내가 그리는 미래의 나, 내가 겪어온 과거의 나

이 모두가 한층 더 깊게 이해되었다.


물론 이러한 감정과 생각들을 온전히 다스리고 내려놓는 것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삶에서 연습을 통해서 얻은 성과를

그 수준으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고 결국에는 내가 다다르고자 하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성장동력으로 끊임없이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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