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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 자신만의 차별성은?

[한달: 브런치] Day19.

by 가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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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일을 할 때 나만의 차별성이 있다.


나는 일을 시작하기 전, 그리고 일을 하는 때때로

명상하는 방법을 일에 응용한다.


어찌 보면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명상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집중하고

답을 얻어내는 방법이니까.


원칙과 방법은 꽤나 보편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일터에서 만나보지 못했다.


물론 이 명상 방법이

그저 단순하게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이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명상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지고 들어가야 한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을 통해 따로 설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생각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어떠한 image도 떠올리지 않고

그저 대상만 떠올린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한다.


이것이 우리 대부분의 사고방식과 사고 과정과 달라 보이기 때문에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 과정이

우리의 이성과 언어체계를 통한 로직으로 이루어진다면,

내가 말한 명상을 활용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 답이 나오는 직관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직관은 즉문즉답으로 답이 떨어진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이미 우리에게 있는 답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물론 직관으로 답을 얻어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 뒤로 답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은

이성을 통해서 해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성을 통해서

답을 차근차근 찾아나가는 과정과는 다르게

직관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이며

이것은 주제에 대한 뚜렷한 집중과

그 답이 나에게 와서 드러나게끔 허용하는 것을 통해서만이

올바르게 얻어질 수 있다.


이성과 로직을 통해서 답을 얻어가는 과정도

사실은 마지막 답을 도출해내고 이해하는 그 순간은

직관의 작용이다.


다만 미리 딴생각이나 잡념이 들어서지 않도록

이성과 언어와 로직으로써

머릿속 생각을 사전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답을 도출하는 이 직관 체계는

우리도 모르게 상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는 이 도구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쓰지 못한다.

나는 이 시스템이 우리에게 있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명상을 통한 방법,

직관을 사용하는 이 방법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게다가 항상 내가 정확하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분명히 내재되어 있는 이 시스템은

분명히 존재하고 작동하는 시스템이고

의식적으로 활용할수록 빛을 발하는 도구이다.


이 시스템에 대해서 앞으로 더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여러 가지 예시들을 통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러한 장을 조만간 브런치의 글을 통해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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