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한달: 자기발견] Day01.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by 가온왕
자기발견D1.jpg


Q1.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냐는 질문은 다르게 말하면 얼마나 자기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삶으로 실천하고 있는지와 같은 의미일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화두는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여러 질문과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련 공부를 시작한 지도 몇 년이 지났다.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 나름의 앎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제대로 내 것으로 소화시키지 못해서 삶의 수준으로 만들지 못했다.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 떳떳하게 대답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했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체험하고 소화시켰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 대답은 유감스럽게도 내 수준이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의식이 명료하게 깨어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감정에 휘둘리게 되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위축되고 불안한 모습도 관찰된다.

정확하게 딱 얼마다, 어느 정도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나 자신의 존재로서 자유롭고 행복한 수준만큼, 또는 그렇지 못한 만큼 내가 나를 아는 수준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그 관찰을 통해 어림잡아 어느 정도 내가 나를 이해하고 있구나 하는 지표로 삼는다.



Q2. 자기발견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기발견 기준을 무엇에 두는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자기발견 수준은 궁극적인 깨달음이다.

자기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보는 것,

다시 말해 내 역할과 본분을 깨닫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늘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을 하고, 욕망을 하고, 그것을 목표를 향해서 살아간다.

목표가 달성되면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 행복감은 오래가지 않고 다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채운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새로운 것을 욕망하며 목표 삼아 나아간다.

왜 그럴까? 누구나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그러나 그 본능을 지혜롭게 다스리지 못하면 오히려 불행해지고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파도에 떠밀리듯이 감정적으로 고양되고 침체되는 것을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대신 나는 애초에 행복의 끝, 지복(至福)과 나 자신에 대한 온전한 바라보기를 목표로 삼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그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한달자기발견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질문들을 통해 나 자신과 의식 수준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그리고 한달자기발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는 자기 발견뿐만이 아니라 자기표현을 잘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자기발견의 과정에서 얻은 것들을 언어라는 구조물로써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깨달음이다. 그리고 남들과 함께 나눌 수 없다면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초연결 시대에서는 자신을 적재적소에 알맞게 드러내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수요소가 되었다.

삶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많은 것들은 여러 사람들의 동의와 협조를 얻지 못하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글 쓰는 훈련을 통해서 의도와 목적에 맞는 글을 매끄럽게 전달하고 표현하는 실력을 기르고자 한다.



Q3. 30일 후 어떤 변화를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나요?


30일 이후 남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더 잘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더욱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다.

얻은 것을 바탕으로 실제 삶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늘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조금 더 다가가고자 한다.



P.S. 아직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든다. 혼자만을 위한 글과 남들에게 읽히는 글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느낌이다. 퇴고를 하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글을 다듬어나가야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한달브런치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