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자기발견] Day27.
자기 발견
내가 참여하고 있는 한달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하다.
나는 글쓰기와 명상을 통해서 나 자신을 탐구한다.
내 삶의 가장 큰 목표는 나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그 깨달음을 삶 속에 녹여내서
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동시에 냉철하고 날카로운 관찰력이 없으면
진정한 자기 발견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자기 발견은 내 삶의 의미와 목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 과정이 즐거움과 환희로 가득 차는 순간도 있지만,
어떨 때는 내가 싫어한다고 느끼거나 악하다고 생각하는 상황들도
내 눈앞에 불쑥불쑥 던져놓는다.
특히나 내가 넘어서지 못한 문제들,
여전히 기피하고, 무시하고, 부정하는 내 모습들이
상황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통해서 비치게 되면
습관대로 그 상황을 다시 피하거나 해결을 미루게 된다.
자기 발견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문제가 들이닥쳤을 때 우왕좌왕하고 줄행랑쳤더라도 괜찮다.
언제든지 내가 마음먹은 순간.
그 순간에 나는 내 운명의 고삐를 단단히 쥐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존재이고
내가 생각하는 문제에 대한 답은 이미 내가 갖고 있다.
다만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의 장막에 둘러싸여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혹자는 먹고살기 바쁘고, 스펙 쌓고, 재화를 모으기도 바쁜 이 마당에
팔자 좋게 도움도 안 되는 자기 발견이니 참나 찾기니 한다고 핀잔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절박하고 간절한 염원에서 비롯된 것이든, 우연한 기회에 마주하게 된 것이든
자기 발견이라는 테마는 나 말고도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주제이다.
간혹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눈치 때문에 내가 허튼짓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거나 허탈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수많은 선조와 선배들의 발자취가 기록으로 잘 남아있어서
방황을 하더라도 참고할 수 있는 이정표가 있기도 할뿐더러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경험을 조금이라도 체험해본다면
이보다 더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며, 삶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없는
비교불가의 대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자기 발견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삶에서 어떤 체험들이 있었고
내가 무엇을 얻고 깨달았는지
반복해서 복기하고 훈련한다.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끊임없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