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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리 Apr 15. 2021

그 날

지금 이 순간



손에 잡히는 대로 걸치고 나와

만날 사람 없어도

갈 곳 없어도

기분 좋게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과

카페 주인 취향대로 꽂힌

이색적인 책 속을 여행했던,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놀다 가도 괜찮았던 그 날


오고 가는 사람들이 몰고 온

상쾌한 바깥바람

향긋한 커피 향 그리고

마음껏 자유를 누렸던 그 날


그 날의 기억으로

웃음짓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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