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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에게 듣는다. Vol.2 : 취업준비 중 고민

by 오방빵

신입사원들에게 대기업 입사 Know-how를 물어보는 두 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취업 준비하면서 했던 고민들이 무엇이 있었는가?'를 물어보았다. 그들의 대답은 크게 2가지였다.

1. 본인의 전공과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불일치

2.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직종과 직무 선택


Gettyimage 인용

위의 2가지가 주요 고민 사항이라고 신입사원들은 기억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궁금해져 물어 보았다.



일단, 첫 번째 고민 사항이었던 '전공과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불일치'에 대해서는

'본인 전공 외 관심 분야를 부전공으로 수료'

했었다는 해결책을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했다면 대학교를 다니며 본인의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다는 점을 깨닫고 진로를 결정할 때는 다른 노력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같다.

다른 Solution은 '관심 분야 비전공 약점을 자격증으로 보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자격증도 취득하기 쉬운 자격증이나 업종에 대해 범용적인 자격증은 취업하는데 그닥 경쟁력이 없어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헛수고(?)가 될 수 있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느냐는 미리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두 번째 고민 사항이었던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직종과 직무 선택'의 문제는 사실 경제활동을 20년 가까이 한 현직자인 필자도 판단이 어려운 문제이므로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어려운 과제일까? 필자의 취준생 시기에 대부분의 친구들은 연봉, 복지, 회사 Name Value와 같은 것들이 중요한 직장 선택의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워라밸, 조직문화와 같은 것들이 직장 선택의 우선되는 기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워라밸을 보장하고, 젊은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회사라 하더라도 사업 구조가 좋지 못해 곧 망할 수도 있는 회사라면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 중 나타난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는데, 취업 전까지 결국 극복이 안된 것이 있었나?'를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답변으로 2가지를 꼽았다.

1. 전공 핵심 과목 외 전공 심화 과목에 대한 학습

부족

2. 영어 회화



1번 문제에 대한 한계로 인해 면접 시, Academic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원하는 회사 입사에 실패했다고 한다. 이는 면접 과정에서 Academic한 질문을 하는 업종의 회사들도 있고, 필기 시험을 보는 회사들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극복이 어렵기 때문에 취업 재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하시길 바란다.


2번 문제인 영어 회화에 대해서는 '해외영업'과 같은 영어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직무가 아니면 영어회화 구사 역량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어학 시험 점수를 잘 받아야 할 필요는 있다. 이는 아마도 본인의 역량 한계에 대해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취업하는데 한계로 작용하여 아쉬움이 남는 요소가 맞는지는 현직자의 입장에서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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