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면접 준비하기 Vol. 4

토론면접 준비하기 네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필자가 토론면접 면접관으로서 면접장에서 경험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Tip을 주고자 한다. 토론면접을 하는 피면접자를 보며 느꼈던 점 중, 인상 깊었던 것들을 모아 몇 가지 당부 사항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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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론면접에서 발표할 때 중요하다고 강조할만한 포인트 4개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1. 논리적,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 정규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주제에 맞게 토론을 잘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건 전문적인 토론 패널을 제외하고는 면접관이나 피면접자가 모두 마찬가지로 토론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두렵다. 괜히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같고, 어색하게 날을 세워 적을 만드는 것같아

     선뜻 입을 떼기가 어렵다.

    그래서 토론을 Professional하게 하지 못할 것같으면 차라리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제를 한다거나 토론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해서 적극적 역할을 한다면 모두 어색하고, 애매한 토론 상황에서

    Leadership 있어보이고, 토론 분량을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별거 아닌 주제에 대해서도 순서를 정해 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한다면 토론을 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토론면접을 평가하는 면접관들도 토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토론면접의 내용이나

    방법 보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2. 동조세력 조성

     토론면접에서 논리적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면접관이나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설득되는

     경우다. 따라서 토론면접이 찬반 양편으로 구분되어 있더라도 자기편의 동조세력, 적극적 공감자를 많이

     만들어 세력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어 상대편까지 나의 주장에 대해 일부 동조를

     한다면 토론면접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3. 이성적(理性的)으로 접근

     토론을 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Point가 이성적으로 토론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상대의 공감을 얻어내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4. 통계 수치 활용 및 권위자의 의견 인용

     토론면접은 주제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면접 30~40분 전, 길게는 1시간 정도 전에 주제를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토론 중 자신의 논거를 전개하기 위해 통계수치를 활용하거나 믿을만한 Data를

     제시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준비된 토론면접 준비자는 토론면접 주제에 대해 미리 많은 학습을 하였을

     것이고, 정확한 통계 수치 또는 권위자의 의견을 인용하여 설득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피면접자가

     본인의 토론면접 주제를 예측하여 준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필자가 토론면접에서 통계 수치나

     권위자의 의견을 인용한 피면접자를 거의 본적은 없다.

     하지만 희소성 때문에라도 피면접자가 토론면접 중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한다면 토론면접에서 독보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기회다. 따라서 평소 다양한 글을 읽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특히, 지원하는

     회사에서 최근 고민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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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필자가 토론면접 면접관으로 배석하며 느꼈던 토론면접 시 피면접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적어 보았다. 위의 4가지 주의점은 대부분 피면접자들이 고민하는 공통된 것들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께서도 아마 궁금해 했던 점일 것이라 생각한다. 위의 주의점들만 잘 지켜도 토론면접에서는 합격할 수 있는 문안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