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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훈영 May 17. 2024

아무 말 못 하는 내가 밉다.

변화

나는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을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하여 밤새 고민 해주고 걱정해 주던 너희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추억들을 가졌던 너희지만 서로에게 아쉬운 마음의 변화도 존재한다 사람은 생애주기별로 커지는 욕구들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 시절 친구는 서로 같이 있기만 해도 나에게 웃음을 주면서 날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솔직히 살아가면서 이렇게 잘 맞는 찾기란 매우 어렵다


친구는 같이 소주잔을 비워주던 그때가 가장 그립다고 한다. 내가 소주 2병을 같이 비워주던 때  현재 나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한잔하자고 말했지만 사실 딱 한잔만 먹는다


친구는 같이 술을 먹다 보면 엄청 서운해하거나 술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는 요새 너희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그냥 서로 휴식을 취하면서 편안하게 얼굴을 마주 보면서 옛날 그 추억에 우리가 나이가 먹는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고 사소하게 걱정했던 그런 것들이다


서로 사소한 거에 엄청난 신경을 쓰면서 엄청나게 변화했다는 게 보인다. 군대, 직장, 가치관, 성격, 욕망도  모두 변화였다 우린 무얼 향해서 달려온 것인가?  그렇게 큰 변화는 서로에게 에너지를 소멸시킨다


나는 그 시절 변화 없던 서로 하나의 목표만을 달리면서 땀을 흘리던 너희가 그리웠다 서로 너무 달라진 게 많지만 그 추억 하나로 모든 걸 맞춰가기도 힘든 일이다


인간관계 솔직히 변화 없을 줄 알았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주변에 많은 변화가 이뤄났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우리는 각자 원하던 이루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서로가 놓쳤다


서로에게 가치가 너무 많이 변절됐다 서로 원하는 목표들이 너무 많이 변화였는데 솔직히 좀 위기인 듯하다


정말 큰 문제는 매번 한 명의 친구가 매번 문제를 일으킨다 처음에는 모두가 옛 추억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돕는다 한 친구로 인하여 모두가 힘이 빠지고 지쳤다


변화 없는 친구를 돕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겠다는 친구 하지만 전혀 변화도 발전도 사과도 없다


에너지가 소멸되고 시간도 낭비되고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계속 일어난다


나도 솔직히 많이 지쳤다 하지만 작은 노력을 하면서 기대를 품어 봤지만 무의미하다 느꼈다 무책임하게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회피해 버리는 내가 과연 이들을 이끌어 갈 자격이 있을까 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의 편을 들어주며 이해해 주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다 과연 한 명만 없어진다면 결코 해결될 문제인가 의문이 들지만 독과 복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안하지만 이젠 변화를 위해서 감수하고 이를 감내할 줄 알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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