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철 과일을 몇몇 사람들에게 보냈다.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그런데 늘 사람의 진심, 호의를 이상하게 받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은 잘 먹고 잘 사니까 부모님이나 잘 모셔라, 혹은 돈 많이 드는 걸 왜 이런 걸 보내냐 등등. 내 부모님은 내가 잘 알아서 모시는데, 내 부모님 걱정이 그렇게 되면 평상시에 내 부모님께 안부 인사나 자주 하지... 머릿속에 마구니가 등장한다. 아무튼 왜 그들은 타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지 못할까? 심리적 부담이나 내면의 결핍으로 인한 낮은 자존감,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 어떤 스님의 말처럼, '주고 나면 그 뒤로 어떤 생각도 하지 마라. 처음에 선물을 보낸 그 마음만을 떠올려라.' 그들의 마음 그릇 때문에 기분 상할 일은 아니다. 나무아비타불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