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으로 알아보는 과학적인 스트레칭
안녕하세요 So_P 입니다.
스트레칭, 운동할 때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하시죠?
목 뒤에서 '뚝'거리는 소리가 난 적 없나요? 침 삼킬 때 목안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은 없었나요?
뒤로 젖히는 것이 불편하고, 다시 고개를 들려고 할 때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거울에 비친 내 옆모습, 뒷 목 아래에 보기 싫게 툭 튀어나온 실루엣 본적 있나요?
목 앞쪽을 스트레칭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식의 자세 많이 하시죠.
다음과 같은 동작은 원하는 부위를 제대로 스트레칭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을 뒤로 젖힐 때 정상적인 목의 각도는 약 70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할 때는 더 과하게 젖히곤 합니다.
목뼈의 뒤쪽에는 spinous process라는 꼬리처럼 생긴 극돌기가 있습니다. 그림의 빨간 동그라미 보이시죠? 거북목일 경우 이 극돌기끼리 더 가깝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과도하게 젖히게 되면 이 극돌기끼리 부딪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북목을 가지신 분들이 과도하게 목을 젖히는 스트레칭을 할 경우 이 같은 이유로 더욱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앞 목과 관련된 근육들
목의 앞부분에도 다양한 근육들이 있습니다. 목 앞의 근육들은 다시 속에 있는 심부 근육과 겉에 있는 표층 근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북목일수록 심부의 근육들은 약해지고 그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표층에 있는 근육들은 짧아지고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위 근육은 목의 심부근육입니다. 이 근육의 큰 역할 중 하나는 고개를 젖혀 하늘을 볼 때 표층에 있는 근육들에게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근육들이 늘어나고 있어! 머리가 뒤로 떨어지지 않게 앞에서 잡아줘!”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북목이 되어 이 근육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머리가 뒤로 넘어가면서 근육이 늘어나더라도 그 정보를 캐치할 수 없고 신호도 보낼 수 없게 됩니다. 결국 과도하게 젖히면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제대로 된 스트레칭보다는 목뼈의 극돌기끼리 부딪히는 결과만 초래됩니다.
건강하게 스트레칭하기 위해서는 짧아지고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표층의 근육들은 늘려주면서 심부의 근육들은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재교육시켜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 목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아야 합니다.
무작정 따라 하는 스트레칭이 여러분들의 목을 더 아프게, 더 거북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So_P와 함께 해부학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 정확하고 더 건강하게 운동합시다 :-)
LOVE MY BODY
LOVE YOUR BODY
나를 사랑하기에 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