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 나의 삶을 나의 선택을 걸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남자 친구에게, 남편에게, 직장 사장님에게, 지도 교수님께.. 나의 삶의 선택과 방향을 그들의 말해주는 방향으로 맞추며 나를 잘 성장시켜 주기를 나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랬었습니다. 왜냐면 저를 정말 아끼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상황을 맞딱드리며 가장 중요한 순간,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서 그 결정을 하는 사람, 그리고 책임질 사람, 결정 후 에 결과를 맞딱드릴 사람,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안고 살아갈 사람은 바로 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면 나를 끌어주는 사람들이 하루종일, 365일 저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하루중에 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만 저를 생각한다는 것을 아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저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뿐이지요. 어찌보면 찾 뒤늦은 깨달음일 수 있습니다.
작년 대타 강의를 위해 찾아갔던 교육장에서 어떤 대표님을 만나뵙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 대표님과 아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바람을 피해갈지, 바람에 맞설지는 내가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인생은 그 누가 살아주는게 아니라 내가 살아내는 거니까요.'
머리가 ~띵~ 겉으로 보기에는 결정도 내가, 책임도 내가 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결정할 때도 나의 삶을 맞추었던 가족, 상사, 지도 교수님의 잣대에 맞춰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상황에 맞춰서 결정해 주는 분들의 잣대에 저를 끼어맞추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정말 아주 오랫만에 인생의 전환점에서 스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번 선택은, 이번 생은 나에게 건다'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고 추진했습니다. 아이도 남편도 직장도 부모님도 다른 어떤 관계도 생각지 않고 오직 저만의 생각과 결정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예상외의 긍정적인 결과앞에서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내가 선택한 결정이기에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잘 데리고 살 수 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선택부터 제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진다 생각했으니까요.
인생의 전환점을 앞둔 순간.
말랑한 감성과 추억들로 눈가가 촉촉해 지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설레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어떤 순간에서도 '나에게 건다, 나에게 건다, 나에게 건다'는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제는 작은 결정에서 큰 결정이든 '나에게 건다'를 생각하며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 나갈 겁니다. 새벽시간, 미라클모닝을 통해 나를 직면하고 대면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있었기에 '나에게 건다'를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