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 적당한 거리, 온도

아름다움은 서로의 거리를 지키고 지켜줄 때 비로소 빛난다.

by hohoi파파
2018년 2박 3일, 사제동행 지리산 종주에서.


산 전체의 아름다움은

산에 있을 때 볼 수 없다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 바라볼 때

조금 더 높이 올라갈수록

그제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산이 그렇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너무 가까우면

내가 아는 것이 마치 전부인 양

나도 대도 왜곡되기 마련이다.

대를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소유물처럼 집착하고

어린아이처럼 굴게 된다.

람이 그렇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깝지도 멀지도 않을 때

적당한 거리와 온도가 있을 때

온전한 사람과 친구로서

오랫동안 빛나고 아름답

너도 그렇다.


- EBS 한국기행 프로그램을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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