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다. 또다.
무엇이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기 앉으세요.'
그때 그 청년이다.
나는 여전히 좌석에 앉지 않은 채다.
긴밀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슷하게 놓인 두 개의 면이 교차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그렇게 관리감독 한다.
교차하지 않는다.
천천히.
더 천천히.
나는 요구 조건을 받아들인 댓가로 아무 감정 없이 지낸다.
손을 잡기에는 너무 늦었지.
밀려오는 것들을 막아서고는 한참이나 울었어.
아무 감정 없이.
아무 감정 없이.
미안해.
나는 여전히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