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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속 Oct 18. 2023

(짧은 근황 토크) 가을 밤의 꿈

  설레발을 쳐서였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셋째의 출현으로 심란하기도 기쁘기도 한 짧은 가을날을 보냈습니다.

  세 자매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도 삼 남매를 둔 다복한 가정도 저의 상상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첫 임신과 마지막 임신은 출산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봐라만 봐도 벅찬 두 딸을 꽉 안아봅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기적이구나.

이번에도 결말을 알 수 없는 정말 재밌는 소설 책 한 권을 잃어버리고 허탈하게 병원을 나섰습니다.

 

   가을날이 이렇게 좋았던가요? 그동안 참았던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태교로 만들었던 조금 덜 구운 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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