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뭔지 보여주네!
으스륵한 밤에 깊어올때쯤 가볍게 한잔하고픈 마음에 이곳까지 오게되었다.
혼술하기 좋은자리라 다음번에 혼자 사색에 잠기고 싶을때 이곳으로 와야겠다.
오늘은 인원수가 많아서 테이블에 앉기로했다. 요즘같이 꿀꿀한 기분인채로 왔다면 분명 혼자서 술을 마셨을지도 모를일이다.
본인 취향에 맞는걸로 고른뒤에 따라먹으면 기왕먹는술 더 맛있게 먹을수도 있겠지~
술한잔 달리기전에 달짝지근한 와인으로 워밍업이라도 하라는뜻으로~?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거 아주 반가울수밖에 없다.
뱃살위주로 나오며 고급부위로 분류가 되는 배꼽살도 나오며 가성비가 아주 훌륭해보인다.
연산동 한창정보타운 인근에 수많은 참치집들은 무한리필로 해주며 스끼다시가 많이 나오는곳이 대부분이지만 참치를 1차부터 먹지 않는 이상 2차로가서 본전뽑을생각으로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것 같다. 조촐하게 참치한점에 술한잔을 하던지 아니면 여성분들이라면 이렇게 접시로 먹는게 합리적일수도 있다.
참치한점 일발장전하기에 앞서 술을 채워주는게 예의가 아니겠나..
기름기가 많은 부위일수록 와사비와 먹는편이 좋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느끼함에 고소함을 더해 기름장에 찍어먹는 분들도 간혹볼수가 있다.
별것아닌것 같은데 요거 참 별미다. 살짝 느끼 느끼 한것 같으면서도 자꾸 구미를 당기는게 식사대용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여기까지가 5만원짜리 한상의 구성인데 다른곳에서는 이렇게 맛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어디가서 만원짜리 한장달랑들고 이런 푸짐함을 느끼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만원짜리라고 절대로 만만하게 볼수없었다. 칼칼하게 매콤한 국물맛에 질좋은 어묵을 사용했는지 구미를 제대로 당긴다. 술한잔까지 곁들이면 더욱 좋을수밖에 없다.
이것도 12pcs에 만원이라는 착한가격에 즐길수가 있다. 참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곳 답게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었다. 집으로 갈때 덤으로 또 포장을 해갈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