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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라우니 Dec 30. 2017

제주공항 근처 맛집 광해

SBR 넌 어땠니~?

영화제목을 떠올리게 만드는 가게이름

제주공항에서 일도2동 까지는 대략 15분정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했다. 공항내에서 식사를 하기엔 사실 마땅한곳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고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해서 식사할만한곳을 찾기 마련이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광해는 관광지가 밀집되어있는곳에 있는곳이 아니라 제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라해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곳이기도하다.


정갈한 밑반찬들이 인상적이다.

생일을 맞이해서 같이 놀러오게된 제주도 여행이었기에 SBR님의 입맛에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즐겨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처음으로 같이 놀러온 제주도 였기에 사실 인상깊었던 날이었기에 모든 일정이 소중하게만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반찬을 먹어보고는 맛있어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1차 작전은 성공인것 같았다.


갈치조림

전복까지 푸짐하게 올려져있어서 생일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는 혼자만의 상상을 해봤다. 직접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렇게 밖에 대접할수밖에 없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큼직 큼직한 전복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푸짐함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깔끔했던 양념맛

워낙 깔끔한걸 좋아하는 SBR 빨간 양념 옷에 튀지 않게 조심!


제주도에서 통갈치조림을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공감을 많이 할법한데 국물이 흥건하지 않고 조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박하게 졸여져있어서 제대로 된 그맛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우럭탕수

기억나~? 중국집에서 탕수육에 낮술깠던 그날~


바로 튀겨나와서 너무 너무 바삭하다. 양념맛은 처음 너를 봤을때 처럼 상큼함이 돋보이는 맛이다.


고등어구이

우럭탕수와 더불어 기본상에 올라오는 고퀄리티 맛을 자랑했던 생선구이다.

내 마음을 후벼파네~?

너한테 카톡 올때마다 심쿵거리며 내 마음을 흔들어대는 순간처럼~


젓가락을 껍질에서 슬며시 가져다대고 오므리면 바삭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환상의 콜라보를 자랑한다.

간도 너무 잘 베어들어있어서 밥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해물전복뚝배기

술을 좋아하는 우리는 이런것만 보면 酒行(주행) 본능 제대로 일으키고 만다. 시원한 국물맛과 깔끔했던 뒷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니가 나에게 처음 그말을 했던 그날처럼..


게우밥

전복내장을 소스처럼 만들어서 돌솥밥처럼 먹는것이다.

톡톡 터지는 식감과 살짝 느끼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너한테 너무 느끼한 멘트를 많이 날려서 질리진 않았을까 모르겠다.


게딱지 볶음밥 전혀 부럽지 않은 이맛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누구나 좋아할맛이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광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갈치구이
오븐베이크 치킨 파우더를 이곳에 적용한것일까?

어울릴듯 안어울릴듯 조심스러웠던 너와 나의 만남처럼 쌩뚱맞은 첫 대면이었지만 어색하지 않았다.


누가 이렇게 구울것이라 상상이나 했겠는가~? 전혀 새로운 신세계 갈치구이였다. 겉면이 너무 바삭바삭해서 다른곳에서는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맛이었다.

純白

순백의 美를 가진 너는 항상 행복해야한다. 黑의 공격에 많이 지쳐있다는거 알고있었기에 숟가락처럼 항상 너의 옆을 지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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