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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그때가 그립다
이런저런 이야기 36
by
항상샬롬
Sep 17. 2020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차리고 남편과 10살 딸아이는 식탁에서 아침을 먹고 나는 거실에서 티브이로 만화를 시청하는 4살 아들에게 밥을 먹인다.
잠시 후 남편은 출근을 하고 나는 첫째 딸아이의 학교 갈 옷을 챙겨주고 둘째의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한다. 어린이집 가방에 도시락통, 물통, 수건 등을 챙겨 놓고 둘째 아들의 옷을 입혀준다.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선다. 둘째는
늘
씽씽카를
신나게 타면서 어린이집에 간다.
첫째 딸아이를 먼저 학교 정문 앞까지 바래다주고 둘째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다시 씽씽카를 끌고 집에 온다.
집에 와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돌린다. 그리고 집 앞 커피전문점에 가서 따스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서 집에 돌아온다.
거실 베란다 바로 앞쪽 중앙에 앉으면 아침햇살이 한가득 들어온다. 철퍼덕 거실 바닥에 앉아
이쁜
햇살을 받으며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면서 창밖을 본다. 이렇게 멍 때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그랬었다. 작년 11월에는 말이다.
그때가 그립다. 평범했던 그때가 제일 감사했던 날들이었구나.
작년 11월 그때 그날의 사진ㅡ요즘 이 사진을 자주 본다. 이 사진 볼때마다 나름 위로가 된다.
그런데 베란다 창이 지저분하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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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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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크리에이션강사/초등수학강사/ 첫째는 난임을, 둘째는 조산으로 인한 장기입원을 겪은 파란만장 40대 후반의 엄마/ 중1, 초1 남매를 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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