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오미의 기쁨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 나오미입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길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나오미는 끝까지 파고드는 편입니다. 요새 연구하는 주제는 '업무 효율'에 대한 것인데요.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지만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떻게 하면 원하는 일을 최대한 많이 하면서 살 수 있을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그게 심리치유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사실은요. 업무 효율에 대한 답을 찾고 싶은 건 우울증이 생겼을 때부터 해 오던 고민 때문입니다. ‘서서히 악화되고 있는 신체적, 인지적 기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그 원인을 알게 되면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정을 해왔거든요!
드디어 그 생각이 사실일 수 있다는 근거를 찾았습니다! <야근은 하기 싫은데 일은 잘하고 싶다>라는 책에서요. 이 책의 저자는 가바사와 시온이라는 분으로 정신과 전문의이십니다. 그는 업무 효율, 기억력 감퇴, 실수 등이 뇌의 피로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에게 병의 초기 단계에 실수가 늘어난다는 것에 착안했습니다. 뇌의 상태를 잘 관리해주면 실수가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에 야호!가 나오더라고요!
책의 내용이 마구 궁금해지시죠! 뇌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우울증에도 걸리지 않는 방법, 소개해드릴게요!
첫째, 뇌의 상태를 점검하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새벽 일찍 기상하여 아침 시간을 확보하거나 to do list를 동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을 더 많이 할 수는 있지만 딱히 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일을 직접 해주는 몸이 어떤 상태인지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일 겁니다. 뇌의 상태와 인지 기능은 매일, 그리고 하루 중 시간대별로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뇌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잘 관찰하여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 실수가 많은 시간대를 구분하여 일한다면 업무 효율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둘째, 건강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노려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의 상태를 '건강과 병'으로만 구분하는 경향이 있어 병을 예방하기에 어렵다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몸의 상태를 네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질병-미병-건강-최상의 컨디션인데요. 특히 '미병'일 때 주의해야 하는데, 미병은 병에 걸리기 직전, 즉 완전히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해요. 혈당수치나 혈압이 좀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면 미병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렇게 사람의 몸은 네 단계의 상태 어딘가를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이것을 정신 건강에 대입하면 우울증-뇌 피로-건강-최상의 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뇌 피로를 잘 관리하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뇌를 넘어 최상의 뇌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셋째,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라. 실수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합니다. 저자는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라기 보다는 '마음의 골절'에 가깝다고 이야기해요. 마치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하면 뼈에 실금이 생기듯 뇌가 피곤한 상태로 계속 반복적으로 일하면 마음에 골절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거죠. 최근 업무적 실수가 잦아지고, 건강에 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면 실수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의 유형은 입력 실수와 출력 실수가 있는데요. 평소 중요 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입력 실수를,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출력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나오미도 우울증이 발병하기 전 번아웃 상태를 자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압박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겨가며 열심히 일하면 언제가 이 수고를 누군가 알아줄 거라 믿으며 열심히 달렸죠. 그러나 직장은 학교와 달랐고, 봉급이 주어지는 대신 누구도 타인의 수고에 쉽게 감사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몸이 너무 아프고 마음이 아주 힘든 상태가 될 때까지 쉬어주거나 돌봐주지 못하자 우울증은 자연스럽게 제게 다가와 주인의 자리를 빼앗아 버렸지요.
젊음과 열정으로 맞바꾼 20~30대의 인생. 역경이 있었기에 빛난다는 말을 지금은 할 수 있지만 그 땐 정말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픈지 아닌지 모를 ‘미병’의 상태를 너무 오래 방치한 결과 ‘뇌 피로’가 ‘우울증’이 되어버렸고 저는 환자가 되었죠. 살려면 당장 쉬기를 시작해야겠다는 생존적 결단은 직장을 그만두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잘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잘 쉬고 잘 자는 것임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고 서서히 병이 호전되었는데요. 그런 과정을 통해 뇌 피로 상태에서 벗어나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불행한 삶을 청산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 저의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의 자유를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깊은 수렁 가운데 있는 이들을 건져내는 일로 확대되었지요. 어쩌면 저자인 가바사와 시온 작가님도 정신과 전문의로서 과학적, 의학적 증거를 제시해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지 않게 살기를, 업무 효율을 높이며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쓰신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뇌습관을 실천하면 높은 집중력을 얻을 수 있고 머리 회전 속도도 빨라진다. 업무도 척척 해내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따라서 정신질환이나 신체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있다. 높은 업무 능력을 갖추면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내가 이책을 쓴 진짜 이유다.
<야근은 하기 싫은데 일은 잘하고 싶다> by 가바사와 시온
혹시 최근 들어 자주 번아웃이 발생하고 실수가 잦아 업무 효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나요? 또는 딱히 질병은 없지만 몸 여기 저기가 아프기 시작해 괴로워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뇌 피로’를 느끼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야근은 하기 싫은데 일은 잘하고 싶다>는 정보력을 향상시키는 입력법,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출력법, 자기통찰력을 깨우는 사고법, 뇌습관을 지키는 정리법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우울증 예방, 업무 효율 향상, 그리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뇌, 행동, 감정 및 스트레스 정리하기, 충분한 휴식과 질 높은 수면을 얻는 방법을 배워 여러분의 몸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오미의 기쁨도서관 나오미였습니다.
좋은 책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 북 큐레이션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9779
◆ 나오미의 헤드라잇
https://m.oheadline.com/articles/DgkLe5jC0yzS4-IErqFgHg==
◆ 나오미의 프립 <자유를 찾아가는 글쓰기>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