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by 김효주

향이 좋아 군침 도는 너

시래기


딱딱하고 질기다며

구슬피 우네


이리 와서 눈물 닦고

거울 보려믄


수분과 열기로

달라진 네 모습


탱탱한 줄기

보들보들 이파리


바람이 가져간 촉촉함

살아났잖니


향이 좋아 군침 도는 너

시래기 나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탄 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