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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골 Feb 05. 2023

아홉

016



아홉 살 적에 아홉 평 집에 사는 친 따라 교 음 갔다


말하고 노래하고 다시 말하고 노래하더니 마법사 모 거꾸로 든 누나가 장의자 사 누비 시작했다


아줌마 아저씨 노인들이 보라 지폐 누런 지폐 가끔 풀색 지폐를 내 건 친구들은 꼭 쥔 손을 펴 동전 몇 갤 쪼르르 떨구었다


언질 없이 데려온 친구 놈이 괘씸해서 심술이 났데 난데없이 맥이 송골땀을 밀어는 통에  눈돌림질만 였다


가까이 보니 구멍은 깊고 깜깜 영리한 꼬마는 가책을 곧잘 깨치었다

맞은편 퍼런 타일 이층 건물 이층에서는 점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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