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상에 나온 지 100일째
2024년 8월 18일
나의 작은 친구에게
오늘은 너의 100일이야. 까마득했던 100일이 오고야 말았어.
채아 너는 이제 터미타임을 하면 정말 오랫동안 목을 가누며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옹알이가 좀 더 많아졌어.
얼굴은 좀 더 하얘진 것 같고 눈은 좀 더 총명해졌지.
손으로 무언가를 잡기도 하고 발을 하늘 끝까지 올려 놀기도 해.
너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던 모빌은 이제 조금 시시해하기 시작했고, 엄마 아빠와 동요 부르며 노는 상호작용을 좀 더 좋아하기 시작했어. 너무 놀랍지 않아?
2.74kg 태어나 눈도 잘 못 뜨던 네가 이렇게나 성장했다는 게..눈으로 너의 성장을 보고 있어도 경이로워 믿기지가 않아.
내 모든 걸 자양분으로 삼아 태어난 네가 우리의 품에서 열심히 자라주어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주변을 인지하기 시작한 너에게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할거야.
고맙다! 앞으로 잘 자라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