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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한나 Jan 02. 2023

2022 한의's 연말결산/시상식

1부 : 대회, 창업, 영화, 음악, 연극... 등 활동 결산


2022.12.03.

2022 한의's 연말결산/시상식
1부 : 대회, 창업, 영화, 음악, 연극... 등 활동 결산

울이라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요즘... 그러다 보니 게을러지고, 가라앉고, 스스로가 미워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박한의(본명: 김승학)의 연!말!결!산!


올해의 활동 등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반성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볼 겁니다.

올해 한의씨가 정말 많은 활동을 했죠~ 정말 많은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데요, 그럼 바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상식 mc로 김혜수님, 유연석님 자리해주셨습니다!

들어가는 말
(후보 정리)


먼저,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올해 후보들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활동들을 했는데요, 올해를 반짝반짝 빛내준 후보들을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 되겠습니다.



활동들

창업 활동

1. 에세이 <뭐라도 되겠죠> 크라우드 펀딩 판매 (2월 경~)

2. 창업팀 [We So Young!] 창설, <프로센드> 제작 시작 (3월 경~)

3. <아워렌트>, 창업 경진대회 출전 (10월 경)


프로센드 : 목표 100일 100번 쓰기 노트 크라우드 펀딩 링크


아르바이트

1. 영어 학원 <학문당> 아르바이트 (6~9월)

2. 중학생 및 성인 영어과외 (6~9월)

3. 이자카야 <청담 이상 2호점> 아르바이트 시작 (10월 경~)


예술 활동


1. 중편 소설 <강마을 시인 완성> (5월 경)

2.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공연 (배우, 진성 역 / 9월 경)

3. [생동하는 시인들의 사회] 창설 (10월 경~)

4. [생동하는 시인들의 사회]에서 <옥탑방 라푼젤> 제작 (10월 경)

5. 1인극 <나> 공연 (배우, 본인역 / 11월 경)

6. [생동하는 시인들의 사회]에서 <페브리즈 광고 영상> 제작 (11월 경)

7. 블로그/브런치 글 꾸준히 작성 (주간 일기 챌린지 진행중)



정말 쟁쟁한 후보들이네요. 과연 이게 한 사람이 한 활동이 맞나요? 정말 대박입니다...



다음은 그가 감상한 예술 작품들입니다.


(올해 처음)
감상한 예술 작품들

음악
(앨범 단위이며, 싱글은 모두 뺐습니다. 넘 많아서링~~)

1. <Thirsty> : 검정치마

2. <Teen Troubles> : 검정치마

3. <Team Baby> : 검정치마


4. <Error> : 이찬혁

5. <앵콜 요청금지> : 브로콜리 너마저

6. <I Love> : (여자)아이들


영화
(순서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은 것 뿐임.)

1. <탑>

2. <바르도 :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3. <언컷젬스>

4. <코다>

5. <미쓰 홍당무>

6. <극장전>

7. <돈 룩 업>

8. <파워 오브 도그>

9. <화양연화>

10. <헤어질 결심>

11. <오발탄>

12. <구름은 흘러도>

13. <중경삼림>

14.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15.<올드>

16. <범죄도시2>

17.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18. <잡스>



(순서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은 것 뿐임.)

예술 분야

1. <샷의 기법>

2. <옥상밭 고추는 왜>

3. <처의 감각>


4.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5. <영화 편집 - 역사, 개념, 용어>

6. <입 속의 검은 잎>

7.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창업, 자기계발 분야

1. <1일 3분 1회계>

2. <기획서.제안서 작성법>

3. <스티브 잡스>


콘텐츠
(에니메이션, 드라마 등)

1.<하이큐>

2. <주술회전>

3. <나만이 없는 거리>

1. <미생>

2. <스타트업>

3.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



본격적 시상 시작!

매우 주관적인 기준이며, 제가 올해 직접 겪은 일들만 후보군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라용~



올해 제일 잘한 일


<올해 제일 잘한 일> 부문의 후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건대극장 <한 여름밤의 꿈> 공연을 한 일

2. <프로센드>를 창업한 일

3. 청담 이상 2호점의 아르바이트를 한 일

4. 학과 공부를 포기한 일          


네, 너무도 쟁쟁한 후보들입니다. 그럼 올해 제일 잘한 일의 수상자는... 두구두구두구두구!

축하드립니다!


건대극장 <한 여름 밤의 꿈> 공연을 한 것!

올해 제일 잘한 일 부문 수상


수상소감 : 건대극장, 그럼에도 찬란함을 쫓는 사람들

네,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미 몇 번이고 말했을 텐데요 군대를 다녀온 후, 건대극장에 다시 들어와 다시 연극을 하게되면서, 제 진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창업>을 하는 것이 제 길에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술>을 하는 이들이 너무 찬란해 보이는 겁니다. 그게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뭔가에 그렇게 가난하게 열정적으로 끓어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나 역시도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끓어오르고 싶었습니다.


이후에도 나중에 제가 다른 길을 가더라도, 이렇게 평생 <예술>을 쫓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금 뜨거운 사람이 되도록 불을 지펴준, 건대극장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추가로,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프로센드> 창업과 <청담 이상 2호점 아르바이트>, <학과 공부 포기>도 제 삶에 굵직굵직한 성취 및 그 발판이 되었다는 점에서 진심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

시작부터 쟁쟁하더니 아주 재밌는데요? 그럼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아, 단일 후보네요! 축하드립니다!


헤어진 일

올해 제일 후회되는 일 부문 수상


수상소감 : 나는 비겁한 사람입니다.

이게 축하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뭐... 감사합니다...

이별을 계기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았고, 제 추악한 면을 깨달았고, 제가 연애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상대방분께도 이렇게나마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아예 시작조차 하지말 걸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정말 사랑이란 감정이... 헛된 것 같습니다.




 올해 가장 큰 성과

네,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전환시켜, <올해 가장 큰 성과> 부분 수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들을 만나볼게요!

1. 에세이 <뭐라도 되겠죠> 크라우드 펀딩

2. <프로센드> 창업

3. 청담 이상 2호점 아르바이트 시작

4. 전국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이번에도 역시 쟁쟁한 후보들이네요...! 그럼 수상은 과연 누가 받을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네! 축하드립니다!


<프로센드> 창업

올해 가장 큰 성과 부문 수상


수상소감 : 오랜 준비기간, 인정 받는 짜릿함!


네, 저희 <We So Young!> 팀 먼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혼자서는 아마 절대 못했을 거예요. 2월에 만나서 11월까지, 장장 9~10개월 간 기획 및 제작에 돌입했는데요, 그 과정 동안 수많은 좌절과 성공들이 반복했습니다.


1차 샘플이 너무 구렸다는 것, <대구 꿈꾸는대로 응원펀딩> 지원 사업에 당선되었던 것, 경영에 대한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 2차 샘플이 생각보다 잘 나왔던 것, 목업 사진 촬영이 잘 되었던 것... 등등 생각해보면 참 롤러코스터 같았네요. 결국 우리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냈으니, 잘한 거겠죠?


얼마 전, '사업 성과 발표' 및 '지원 사업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이 이어지는 자리에서 <프로센드>의 발표가 끝났을 때, 생각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저희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하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더군요. 인정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듯 저희는 저희를 믿고, proCENd와 함께 앞으로 계속 PROCEED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콘텐츠 부문 시상


매우 주관적인 기준이며, 제가 올해 직접 본 것들만 후보군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라용~


올해의 책

네, 이제부터는 컨텐츠 부분으로 들어가는데요, 그 포문을 올해의 책으로 열어보겠습니다.

후보들 만나보시죠.


1.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2.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3. <스티브 잡스>          


그럼 그 수상은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네! 축하드립니다!


<스티브 잡스>

올해의 책 부문 수상


수상소감 : 인간 스티브잡스를 마주하다

수업시간마다 읽었습니다. 교수님 말보다 더 가슴을 울리더군요.

모든 분야는 예술이고 철학이라-는 것을 일깨워준 가장 큰 스승입니다.

스티브 잡스, 그의 유별난 가시까지도 사랑합니다.

책을 읽으며 인간 스티브잡스와 같이 식사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올해의 시리즈

다음은 올해의 시리즈입니다. 시리즈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을 일컫는데요, 후보 한 번 만나보시죠.

1. <하이큐>

2. <미생>          


아주 쟁쟁한 둘이네요. 벌써부터 웅장이 가슴해집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네! 축하드립니다!


<하이큐>

올해의 시리즈 부문 수상


수상소감 : 천재와 범재의 이야기

매화마다 울림이 짙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성장', '청춘', '열정', '노력', '성공', '실패', '우정'... 등 수많은 뜨거운 가치들이 배구라는 스포츠 속에 녹아서 시청자들을 광광 울리는 작품이라니까요! 그들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저 역시 한 때 제 자신이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뻔하디 뻔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렸죠.


하지만 하이큐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빛나보이던 작품입니다. 저 역시 저만의 찬란함을 위해 그렇게 불타오르고 말겠다-는 다짐을 심어주었습니다. 가끔씩 삶이 나태해질 때 꼭 다시 봐야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올해의 영화

어우, 벌써 여기까지 왔군요. 올해의 영화도 만만치 않았죠. 정말 누가 수상할 지 기대가 되는데요... 올해의 영화 후보들 만나보시죠. 

1. <탑> : 홍상수

2. <헤어질 결심> : 박찬욱

3. <코다> : 션 헤이더          


역시 쟁쟁한 후보들이네요... 하지만 사실 누군지도 예측이 되는데요?

바로 발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축하드립니다!


<헤어질 결심>

올해의 영화 부문 수상


수상 소감 : 깊어진 풍미 여전한 센스

뭐, 굳이 보탤 말이 있을까요?


굉장히 매혹적이고 깊고 짙은 향의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박찬욱 감독 특유의 색은 빠지지 않았고요. 메시지는 독가스처럼 치명적이고도 강력합니다. 아무리 좋은 작품들을 이후에 많이 봤다고 해도 <헤어질 결심>에는 못 견주겠네요.


(더 좋은 작품이 있을 수 있지만, 주관적이며, 올해 제가 많은 영화를 보진 못하였습니다...)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다면?




올해의 앨범

크... 이것도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할 듯한 부문인데요 여기 후보들도 아주 쟁쟁합니다!


1. <Teen Troubles> : 검정치마

2. <Thirsty> : 검정치마

3. <Error> : 이찬혁          


뭐라고요? 방금 접수된 소식으로는 공동 수상입니다!

최초의 공동 수상인데요? 그만큼 후보가 아주 빡세다는 의미겠죠.


그럼 수상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축하드립니다!


<Thirsty> 검정치마 & <Error> 이찬혁

올해의 앨범 부문 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 사랑과 죽음의 철학을 본인의 색으로 담아내다.

앨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메시지나 스토리의 완결성과 더불어, 또 듣고 싶은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두 앨범은 정말 좋은 앨범들이에요. 깊고 매력적입니다.


<Thirsty>는 요즘 너무 많이 들었고, <Error>은 갑자기 파박-하고 끌려서 들었는데 충격적이더라고요. <Thirsty>는 사랑의 그림자에 대한 철학을, <Error>은 죽음의 섬광에 대한 철학을 담아냈더라고요. 둘 모두 다른 시각에서 아주 좋은 앨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Thirsty>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검정치마가 날카로운 음악도 하는 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초반부 사운드들은 그 어떤 밴드보다 파격적인 사운드였습니다.


1. 틀린질문 

2. Lester Burnham

3. 섬 (Queen of Diamonds) 

4. 상수역

5. 광견일기

6. Bollywood 

7. 빨간 나를 

8. Put me on drugs

9. 하와이 검은 모래

10. 맑고 묽게 

11. 그늘은 그림자로

12. 피와 갈증 (King of Hurts)


(<Thirsty> 수록곡들, 빨간 글씨는 추천 트랙)


<Error>은 지드래곤님, 아니 이찬혁님의 단독 앨범입니다. 죽음을 거부하고, 받아들여가는 과정들이 엮여있습다. 죽음을 다룸에도 굉장히 신선한 전자음들과, 그럼에도 따뜻한 느낌이 번지는 신기한 음악입니다. 그는 예술가입니다.


1. 목격담

2. Siren

3. 파노라마

4. Time! Stop!

5.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6. 마지막 인사(Feat. 청하)

7. 뭐가

8. 부재중 전화

9. 내 꿈의 성 

10. A day

11. 장례희망


(<Error> 수록곡들, 빨간 글씨는 추천 트랙)


앨범 들으면서 걸을 때, 샤워할 때, 글 쓸 때, 작업할 때-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제 행복을 책임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분량 조절 실패로 인해

2부에 계속 됩니다!


2부 시상식 계획
인물 부문 / 내년 계획 부문 / 올해의 깨달음 부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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