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박은경님]
철학, 창업의 씨앗이 되다.

인터뷰 일정: 2020.8.13.목요일 11시

by 반한나



"저만의 단단한 철학을 창업으로 싹 틔우고,
그 꽃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철학으로 쌓아올린 창업의 꿈, 박은경님 인터뷰



SE-4c1f42a9-3266-4d35-b4a2-0348e6fd505d.jpg 중간중간 드러나는 미소가 참 온화한 은경님

이름: 박은경
나이: 23세 (1999년생)
학교/학과: 경북대학교 컴퓨터 학부
가치관, 좌우명: 딱히 정해둔 바가 없음.
소망: 30살 전까지는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하기 싫은 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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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2부 입니다~


이 기다리셨나요? 1~2일 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2차 인터뷰 2부 바로 시작하도록 할 텐데요, 이번에도 다시 돌아와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시 본격적인 내용으로 돌아가기 전에 혹시 모를 처음 와주신 분들을 위해 저희 <듣다청춘>의 인터뷰 원칙과 목적, 핵심 키워드 6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원칙>

1. 무례하지 않기

2. 사적으로 흘러가지 않기

3.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요약하기

4.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

5. 듣기 전에 함부로 판단, 평가, 짐작하지 않기


<인터뷰 목적>

희 인터뷰 주제는 ‘우리네 젊음의 가치’ 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젊어서 좋을 때라고들 하십니다. 그런데 막상 할 일은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몰라서 빈둥빈둥 거리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뭐라도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인터뷰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우리에게 와 닿는 메시지와 정보들을 얻고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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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위한 감성 카페, <대화의 장>

<인터뷰 핵심 키워드>

1.물질적 성취 (무엇을 가지고 싶나)
2.직업적 성취 (무엇이 되어서 무엇을 이루고 싶나)
3.직업 외적 성취 (어떤 경험을 하고 싶나)

4.내면적 성취 (어떤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나)

5.관계적 성취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싶고 그 사람과 무엇을 하고 싶은가)

6.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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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장>은 이런 뉴트로 외국 감성도 곁들여져 있다.

2차 인터뷰 1부 요약

미 1부에서 "2.직업적 성취"에 대한 내용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1~2까지의 키워드는 회색처리 해두었습니다. 2부에서는 "3. 직업 외적 성취"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서 진행이 될 텐데요, 혹시나 1부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친히 1부 요약까지 해드리겠습니다!


1. 물질적 성취에 대한 질문으로, 은경님께서는 사적인 공간을 휴식을 위한 공간과 일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하고 싶고, 현재 그렇게 집을 꾸며 놓았다고 답하셨습니다. 또한 필요할 때 조금씩 사는 소비 습관을 가지고 계시며, 타인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중시하므로 옷과 향수에 소비를 하고 싶다고 해주셨습니다. 미래 타인을 위한 소비까지 고려하여 희망하는 수입까지 구체적으로 그려 놓으셨답니다.


2. 직업적 성취에 대한 질문으로는 수면과 관련된 창업을 꿈꾸시며, 그 일을 통해서 수면의 힘을 소소하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멀리 보기 보다는 한 단계씩 나아갈 것이라 해주셨고, 우선적으로는 수면에 대한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해주셨어요. 예상 되는 문제점으로는 일을 혼자 하다보니 고립 상태에서 오는 여러가지 것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을 때, 은경님은 자기관리(에너지 관리)와, 수면 등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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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는 본격적으로 다음 인터뷰를 진행하며,

은경님의 깊은 매력 속으로 빠져볼까요?



3. 직업 외적 성취

(무엇을 경험고 싶은가?)


Q.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A.
(잠시 고민하다가)
아뇨, 딱히 없어요.
Q. 더 배우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꼭 하고 싶은게 있는데 일본에 가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어요. 건물이나 분위기 같은 일본의 정서와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해요. 또 일본이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선진국이잖아요. 그곳에 살면서 일을 한다면 엄청난 영감을 얻을 것 같아요.

방금 여행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일본이라고 하려다가 주저했어요. 일본에는 단지 여행만을 위해 가고 싶은 게 아니라. 일을 위해 가고 싶어요. 코로나만 풀리고 여건이 맞는다면 바로 휴학하고 일본으로 가서 공부를 하고 싶어요.

(얼마나 오래 일본에 머무르실 건지)
그 기준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직 안해봐서... 일단은 한 학기 정도 그곳에서 배워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더 배우려 할 것 같아요.

(직업이랑 엮어본다면?)
저는 수면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ppt나 팜플렛 같은 거요. 디자인이 그저 이쁘기만 한 것 보다는 제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디자인이라 생각하는데, (일본에서 배운다면) 그런 가치관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꼭 보고 싶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이 있나요?
A.
여러가지가 있어요.

(책)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땐 서핑을>.
제가 존경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분이 있어요. 그 분의 사업철학이 이 책 안에 완전 녹아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네요.

<김미경의 리부트> 이 책은 지금 베스트셀러로 굉장히 유명하기도 하죠. 이 속에서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너무 쉬었다. 이제는 그만 쉬고, 리부트(Reboot) 해야한다.' 제가 이 분 강연이나 유튜브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이 책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잘 안 나서 못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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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김미경의 리부트> 책 표지 사진
(영화)
영화로는 빈센트 반고흐와 관련된 두 편들을 선정했어요.

<러빙 빈센트>
제가 빈센트 반고흐를 정말 좋아해요.<러빙 빈센트>라는 영화가 전부 고흐풍의 유화로 되어있다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정말 짜릿할 거 같아요.(웃음)

<고흐- 영원의 문에서>
이 <고흐- 영원의 문에서>라는 영화는 유화로 이뤄진 영화는 아니지만, 고흐의 죽음에 대해서 다룬 영화에요. '고흐가 왜 자살을 했을 까'에 대해 타인의 시선에서 보는 내용이죠.그의 주변인들을 인터뷰하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이를 통해서 예술가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얼마나 고독한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 그동안 천재 또라이 같았던 고흐가 평범한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정말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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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고흐, 영원의 문에서>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4. 내면적 성취

(어떤 내면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은가?)


Q. 존경하거나 혹은 닮고 싶은 분이 있나요?
A.
우선 아까 말씀드렸던 '파타고니아'의 창업자님이요. 그 분은 철학이 확고하시고 그 철학을 어디에나 다 적용하시더라구요.

그 철학 자체가 자신의 사업이 되고 그것을 남들한테 전파하는 게 정말 멋있어요.


파타고니아 관련 포스팅

10433_37987_2350.jpg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상표


그리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예전부터 존경하던 분 중 하나로 대도서관님이 있어요. 한창 제가 혼자서 너무 외롭고 힘들 때, 밤에 집에서 대도서관님 게임 영상보는게 낙이었어요. 비제이라는 직업에 대한 안 좋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바닥에서부터 정말 오랜시간 동안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으신 분이에요. 그렇게 해서 성공을 늦게 한 거 잖아요. 그럼에도 자신의 힘든 과정들을 생색이나 티 내지 않으세요.

그래서 정말 담백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런 점을 닮고 싶어요. 성공이나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 자랑하지 않는 것, 그게 너무 멋있어요.

이 두 분은 제가 죽기 전에 꼭 사인을 받고 싶어요.
다운로드_(2).jpg 게임 전문 BJ 대도서관님 사진 (출처: 네이버 포스트 <대도서관, 퍼스널 브랜딩 시대를 열다> , 피플투데이 중에서)

BJ 대도서관님 인터뷰 포스팅 / 유튜브 채널



Q. 내면 중에서 보완하거나 더 가꾸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고, 안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근거가 있는 철학을 세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수면이나 관련된 것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제 철학을 만들어가는 중이죠. 철학을 세우기 전에 기본적으로 팩트와 지식들을 아는 게 먼저라 생각해요.

Q. 자신의 장단점에는 무엇이 있나요?
A.
(단점)
감정기복이 심해요. 감정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더 불안해 하는 거 같아요. 행복한 순간과 불안한 순간을 오가다보니 이게 일에도 영향을 주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요.

혼자 일하는 게 너무 익숙해진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람 만나는게 무서운 것도 있고 귀찮아진 것도 있어요. 사람 만나는 걸 자꾸 꺼리는 거 같아요..

(장점)
실행력이 좋아요. 실행력이 좋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까지 해내고 있다 믿어요. 초조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도 있는 한편, 한 달 뒤, 두 달 뒤, 1년 뒤의 제가 너무 궁금해요. 실행력이 세다보니 저는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될지 스스로가 너무 기대 돼요.

제 자신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저의 기록들이에요. 1년반 전에 어떤 멘토분께, "하고 싶은 건 너무 많고 삶의 방향을 잘 모르겠다"라고 적었었어요. 그런데 멘토링 후, 그 과정에 대해 ppt를 만드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깜작 놀라고 말았어요.
제가 "멘토님 삶의 방향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적어놨더라고요. 여기서 살짝 충격을 받았어요.그 때 기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러한 기록들이 저의 변화를 깨닫게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날 옛적 어느 사막에, 오아시스와 나무가 있었답니다. 허나 사람들은 옆에 있는 나무가 오아시스의 물을 전부 빨아들인다고 생각해서 베어 버렸지요. 그랬더니 나무의 그늘이 없어져 오아시스는 바로 증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단점으로 보이는 것을 제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장점과 단점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 하나를 더 드리자면,


Q. 그 장단점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A.
(감정기복이 심한 것에 대하여)
이걸 원래는 고치고 싶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때는 창업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으나 고칠 수 가 없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되었어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감정의 변화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감정이 변하면 그때그때에 따라 (감정상태에 맞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하나로 정해진 직무가 아닌, 다양한 일들을 하니까 감정이 변할 때마다 저의 업무 스타일이 변하고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대신 감정의 폭만은 계속해서 좁혀가고 싶어요. '나는 원래 이래'라기 보다는 외적으로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정의 폭이 큰 것이 주는 장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꼬옥 고치고 싶어요.


5. 관계적 성취

(누구롤 곁에 두고 싶고, 그와 무엇을 하고 싶은가?)


Q. 은경님께 필요한 이상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요즘 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난데, 원래는 이상형을 물어보면 배울만한 사람이나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대답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다 배울점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배우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면 너무 강박스럽고 부담스러운 것 같더라구요.

제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은 일 생각이 하나도 안나고,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편안한 사람이에요. 진짜 편안한, 쉴수 있게끔 해주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에게 얻고 싶은 것은)
휴식, 마음의 안정이죠.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저도 똑같을 거 같아요. 저도 일이 바쁜 그 사람에게 있어서 휴식, 마음의 안정을 주고 싶어요.
Q. 결혼/ 출산 등 가정을 꾸릴 계획이 있으신가요?
A.
결혼은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결혼을 안 하면) 죽을 때 너무 외로울 것 같거든요.
결혼을 꼭해야겠다고 생각했다가도, 일을 혼자 하다보니 성취감에 묻혀서 결혼 생각이 소홀해졌다가, 또 너무 일에 빠지니까 다시 결혼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 시기)
너무 늦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 20대 후반?

(자녀 계획)
자녀는 안 낳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가정)
저는 자녀 생각이 없다보니까 밖에서 하는 일이나 친구에 대해서 서로 터치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집에 왔을 때 집이라는 공간이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정-말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재무관리는 정말 분리했으면 좋겠고...

(갑자기 생각난 듯이) 아,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에 대해 다른 분의 말을 들어볼게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중 재수(jessoo)라는 분이 있어요. 카카오톡 다람이 이모티콘으로 유명하신 분이에요. 그 작가님의 글 중 이런 말이 있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이걸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작은 도전의 불씨를 함부로 꺼뜨리지 않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둔다면 인생은 점점 풍요로워질 것이다.’

밑에 그림으로 남편이 "A해볼까" 했을 때, 아내가 "어? 그럼 나도 A 해볼까" 아내가 "B해볼까" 했을 때, 남편이 "어 나도 B 알려줘"하는 것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서로의 소망을 존중하고 경우에 따라는 같이도 해주는 그런 관계나 환경이 좋겠더라고요.


20200830_092832.png 재수님의 해당 피드(출처:https://www.instagram.com/p/CDsRxSBh_nH/?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

재수님의 인스타 계정

https://www.instagram.com/jessoo/


Q. 미래 배우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요?
A.
(안했으면 하는 것)
기본적인 것은 당연히 갖추어져야 하고, 그 외의 것으로는... 전 독립적인 관계가 좋아서 서로의 일에 대해 터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적으로 많이 바빠서 연락이 안 된다거나 일적으로 만나는 이성에 대한 일로 터치하면 귀찮은 수준이 아니라 불쾌할 것 같아요.

(갖추었으면 하는 것)
자기관리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상대방의 건강을 걱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에너지소모가 크더라고요.

(갑자기 떠오른 듯)아, 목소리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사람에게 휴식과 안정을 얻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떨어져 있을 때 전화를 자주 하게되면 좋은 목소리가 좋아야 제가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현재 은경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A.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제 고등학교 친구에요.

(무엇이 그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지)
저를 별나게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줘요. 남들 같았으면 놀랄 이야기에 그냥 덤덤하게 들어줘요. 특별히 과장된 리액션 없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제가 하는 일이나 제가 가진 특성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그 친구에게 바라는 점)
없어요. 저는 항상 그 친구에게 주고 싶어요. 그 친구는 완벽해요.(웃음)

(그 친구에게 줄 수 있는 것)
그 친구도 뭘 새로 하려는 사람이라서 제 경험 같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어요. 제가 원래 먼저 통화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 친구한테는 그냥 안부전화를 가끔씩해요.
또 이 친구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 제가 금전적인 도움을 준 적이 있어요. 앞으로도 그런 도움을 계속해서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최근 인간관계들 속에서 자주 하게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A.
제가 페르소나가 많아요. 어떨 때는 한없이 밝고, 일할 때는 이왕이면 어둡게 보이도록 노력해요.
페르소나가 많은게 좋은 것 같고, 저도 선호하고는 있지만 너무 막 나오다 보니까 너무 필요 이상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오해가 생길 여지도 있고 내가 인간관계를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가-하는 생각을 좀 해본 거 같아요.

또 아까 말한 '고등학교 친구 같은 편안한 인간관계를 다시 한번 만들 수 있을 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런 페르소나들이 단순한 연기가 아니에요. 전부 다 제 자신이죠. 저를 다 드러내기는 하지만 이게 무의식적으로 자꾸자꾸 나와서 겁이 나는 것 뿐이에요.

(해결책)
딱히 해결책은 없어요. 굳이 억지로 해결하려고 싶지는 않고 살면서 언젠가는 이런 편안한 관계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요?
SE-bcddf8ab-ce58-4000-97ae-d507b03398c8.jpg 한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인터뷰 사진


6. 마무리


Q. 인터뷰 후 당장이라도 해야할 것이 있다면?
A.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야하고요, 어제 쉬면서 보통의 감각을 조금 느꼈는데, 그것을 안 잊는 것. 이걸 꼭 하고 싶어요.

계획에 휴식을 넣는 건 아닌 것 같고, 일을 조금씩 덜어내려고 생각중이에요.
기록을 너무 집착 수준으로 하고 있어서 조금 빼야겠어요.
Q. 젊을 때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젊음의 기준)
사지 멀쩡한 것, 머리로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고 그거를 실현할 수 있는 몸이 있다면 젊은 거죠.

(젊었을 때 꼭 이루고 싶은 것)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통해 남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요. ’아 은경님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 번 쯤 듣고 싶네요.
Q.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아뇨, 충분해요. (웃음)

렇게, 은경님과의 2차 인터뷰도 전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카페 전체에 지진을 가져다 줄만큼 거대한 박수와 함성 소리)


1차 인터뷰 속 은경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2차 인터뷰의 미래에 대한 부분에 대한 말씀까지 들어보았는데요, 많은 정보들과 은경님 내면에 있는 생각과 가치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공감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은경님은 앞으로도 하고자 하는 바들을 끝까지 이어가고 성취하며, 독서와 영화, 여행 등을 통해 배우고 영감을 받고 도전하며 성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 그런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신 은경님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오늘 참여해주신 내맘다연 리포터님영덕오리 리포터님, 사진 촬영을 맡아주신 되지못한옥택연 리포터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희 세 번째 인터뷰는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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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감사해요~



감사의 선물 증정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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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님의 시집 <여행>과 책갈피 2장

선정에 있어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은경님은 이미 책을 통해 정보와 영감을 얻는 법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정보나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기 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본디, 란 문장 속에서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읽고, 자신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란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문학이라는 것이죠. 은경님 스스로 답을 찾아가시길 믿고 맡긴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선물 드렸답니다.


정호승 시인은 저, 한의 리포터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이에요. 그 따뜻하지만 단단한 감성이 좋더라고요. 은경님도 정호승 시인님의 모습들을 분명히 닮으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정호승 시인의 작품을 골랐죠. 또한 은경님께서 '여행''바다'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실 것 같고, 책 표지도 어스름한 새벽의 파란색 같은 느낌이었기에 더 끌렸어요. 다행이 은경님께서 너무 맘에 들어 해주시더라고요.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책갈피에 대한 설명으로는, 첫번째 책갈피에서는 은경님께서 좋아하시는 새벽과 바다와 커피를 다 담으려고 했어요. 또 다른 하나는 은경님의 눈과 새벽, 바다를 담으려고 했죠. 굳이 눈을 선정한 이유는 은경님께서 정말 멋진 눈을 가지고 계신 것도 있고, '눈'에는 그 사람의 깊이가 담겨 있다고 관상학적으로 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서 이렇게 그려보았습니다. 지금과 같이 빛나고 깊은 눈을 계속해서 간직해가실 거라 믿습니다.


SE-ae59890a-26c0-4320-a60c-e0b3c0cbbccf.jpg 유심히 책을 읽어주시는 은경님

박은경 인터뷰 대상자님 후기
오늘은 전보다 더 편한 분위기로 더 가까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전보다 오늘이 더 좋았어요. 그러니 다음에 인터뷰 하실 때는 계속해서 편하게 대해주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숙이고 겸손한 태도로, 감사한다, 죄송한다는 말씀 안 하셔도 돼요. 혹여나 못된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용하려 들 수도 있어요. 저는 제가 좋아서 이곳에 신청한 거예요. 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거예요.

들어준다는 것, 그 생각으로 이렇게 인터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에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하는 일에 굉장한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돼요.
내맘다연 리포터님 후기
네, 은경님 말씀대로 전보다 더 편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은경님께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은경님의 인간적인 면, 공감이 더 가는 면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은경님 '덕분에' 말이죠. (일동 웃음)
영덕오리 리포터님 후기
음... 저는 1차 인터뷰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경님을 오늘 처음 뵙는 건데, 1차 인터뷰가 어땠는지는 몰라도 오늘 굉장히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 게 보였고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과 계획들, 활동들을 해왔음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말수가 느셨네요?)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그런 것 같아요. (일동 2차 웃음)
되지못한옥택연 리포터님 후기
저는 멀리서 사진을 찍으며 어깨너머 남짓으로 들었는데 굉장히 편해 보였십니더. 전의 경직된 분위기는 사라지고 아주 보기 좋더라고요?
또 언뜻 언뜻 들리는 이야기들도 아주 감명 깊읐고요.

*이 글에서 다루는 특정인에 대한 선을 넘은 비방들은 일절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사용된 사진은 모두 직접 촬영한 것이며, 인물 사진의 경우 대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또한 본문의 사진이나 글을 함부로 사용하는 행위는 일절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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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다음에도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잠깐!

라이킷댓글작성꼭 해주실 거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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