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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풀들은 어떻게,
꽃들은 어떻게,
천둥 비바람이 지나간 아침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심하게
흔들흔들
제 리듬을 타고 있는가
나는 어디로 돌아가야
잃어버린 평온을 찾을 수 있는가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은
아무리 봐도 거짓말 같은데
저 한결같은 진심을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는가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