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커피집 앞 나무 한 그루.
늘 같은 자리에서 그 나무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
통성명을 한 적은 없지만
아는 사이 같아서
바라보고 바라보다가
기억하게 되었는데,
나무가 나를 알 리는 없으니
가끔은 허전해지는 것이다.
적어도 커피 열매와는 안면이 있겠지.
나야 어찌 알겠는가.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