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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탁소리 Jan 01. 2020

커피와 나무, 그리고 나


동네 커피집 앞 나무 한 그루.

늘 같은 자리에서 그 나무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

통성명을 한 적은 없지만

아는 사이 같아서

바라보고 바라보다가

기억하게 되었는데,

나무가 나를 알 리는 없으니

가끔은 허전해지는 것이다.

적어도 커피 열매와는 안면이 있겠지.

나야 어찌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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