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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Nov 09. 2020

멤버 구함!

#34    11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브랜드 기획자 채용 오픈

오랫동안 고민하던 채용을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은 또 처음이라 조심스럽고 설레네요. 지난 한 달간 선배님들의 현실 조언들, 우리 그룹의 상황, 모춘 대오의 생각, 저의 고민과 고민, 또 고민의 끝에 시작한 채용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사람을 만나고 인연이 되는 것은 정말 '운'의 영역 같아요. '운'이란 하늘의 귀여움을 받는 것이라는 글을 읽었는데, 제발 이번에도 귀여워해 주시길.

지원을 준비하는 누군가를 위해 모빌스가 하는 일과 문화를 노션에 간단히 정리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정리해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모빌스 클라이언트웍들 아카이빙. 모베러웍스 시즌 프로젝트/메시지 정리.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대청소하는 기분으로 싹 긁어보겠습니다!

모빌스 그룹 노션 보러 가기



모춘의 강연

저 멀리 전주에서 강연이 있어 함께 내려갔다 왔습니다. 멀리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우리 목소리를 퍼뜨려간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고요. 신기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채용

모빌스 그룹에서 브랜드 기획자를 구한다. 일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몇 개월 전부터 강력히 느끼고 있었다. 새로운 인원이 늘어나는 것은 모두에게 큰 변화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결론은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 모빌스 그룹을 처음 구상하며 지금의 인원을 상상하지 못했다. 다시 새로운 사람을 구하는 상황에서 나의 생각이 얼마나 얄팍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최근. 일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일하는 재미에 빠진 후. 항상 일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생활을 계획하였다. 모티비 초기, 세일 디렉터님의 ‘균형’에 대한 조언이 많이 떠오른다. 일과 일 사이의 균형뿐만 아니라 나를 구성하는 주변 상황과 관계의 균형.



일에 대한 역량을 스탯화한다면 나는 아주 일그러진 도형으로 표현된다. 그런 모습이 스페셜리스트 같아 스스로 자랑스러웠지만 지금 내가 수행해야 할 모습은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성향을 바꾸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나, 개인으로 만들기 어려운 균형 있는 도형의 모습을 모빌스 그룹이라는 팀으로 만들어 본다는 목표로 새로운 사람을 구한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구글 플레이 셀레브레이션 킷

- 현재 지우와 내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고 대오께서 옆에서 도와주시고 계신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 도착지가 눈앞에 보이는 듯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 작업하면 할수록 작업 초기에 아쉬웠던 부분이 계속해서 스쳐 가면서 나를 괴롭히지만 후딱 잊고 완성을 향해 몰두하는 중이다.

- 현재 계속해서 작업 중에 있고 컴퓨터 앞 앉아서 작업을 완료한다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작업을 하서면 나는 내 생각과 의지대로 기준을 세워가는 것에 있어서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 사실 이것저것 느낀 점들이 많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차근차근 복기하면서 되돌아봐야겠다.

- 일단 남은 일정 동안 잘 마무리하고 돌아보았을 때 나에게 중요한 성장 포인트가 된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일을 할 때, 중요하지만 항상 바로 눈 앞의 것에 홀려 잊게 되는 두 가지 있다.

첫째, 모든 일에는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작업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기획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목표와 방향이 분명해야 나중에 길을 잃더라도 다시 원래 가고자 했던 길로 돌아갈 수 있다. 시간에 쫓기거나 조급 해지는 마음에 놓치지 않도록 하자. 컨셉에 빠지지 말고 본질을 단단히 하자.

둘째, 팀으로 일하는 곳에서는 목표를 합의해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합의된 목표가 있지 않으면 같은 계획 혹은 결과를 보더라도 왜 이렇게 나온 것인지, 어떤 효과를 줄 것인지 의문을 남기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획에 들어가기 전에 내부 인터뷰가 필요하다.

늘 명심하고 명심하고 명심하자!!!!!!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호흡을 고르는 기간이다.

무작정 바빠 정신과 몸이 무너지는 경험도 했고 사소한 일에 생각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마음은 미래를 움직이는 회사를 만들어가는 중인데 현실은 십만 걸음 중에 이제 고작 반걸음 내디디고 있는 기분이다. 아이러니의 연속.

미팅에서 만나는 분들이 입 모아 말하는 모빌스는 재미있고 쾌활하고 능동적인 그룹이다. 내적 고뇌가 밖에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감사한 평가이고 계속 가지고 있고 싶은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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