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지? 저 사람들은? 왜 연우 네로 이사를 들어오는 거지? '
파란 이사 트럭에서 내린 남자 두 명이 연우의 집으로
커다란 이불 보자기에 싸인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불과 옷 얼마 되지 않은 물건들 오래 머물지 않는 모양이었다.
윤희의 검정 승용차가 멈추더니 중년의 여자와 초등학생의 여자 아이
강우 또래의 고등학생이 연우와 함께 내렸다.
" 연우야, 오랜만이구나. 그동안 바빴니? 얼굴을 못 본지가 오래다.
엄마는 잘 계시고? "
" 네, 잘 계셨어요? 아주머니도 건강히 지내고 계시죠? 아저씨도요? "
" 그런데, 누구? 이 사람들은? "
말자는 동빈, 유빈, 동빈의 엄마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 동빈 오빠, 어머니 모시고 유빈이랑 같이 집에 들어가세요.
정 비서님이 집 안에 계시니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면 돼요.
청소는 끝났고 가구랑 다 들여놨으니 옷이랑 이불만 정리하면 될 거예요.
유빈이 얼른 들어가. "
" 그래 "
" 언니, 얼른 들어와. "
" 앞으로 저희 회사에서 일하실 분이에요.
엄마랑 친하신 분이고, 우리 집에서 같이 살게 될 거예요. "
" 어? 너희 엄마랑 아는 사이라고? 그럼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누구지? "
" 아주머니는 참 궁금한 게 많으시네요.
아주머니가 우리 엄마에 대해서 모든 걸 알고 계시지는 않잖아요.
다 아실 필요도 없고요.
더 하실 말씀 없으면 들어갈게요. 할 일이 많아서요. "
" 연우야! 강우, 우리 강우 집에 있는데
한번 가보지 그래? 강우가 너 보고 싶어 하는 눈치던데. "
" 고 3이 그럴 시간이 있나요?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세요. "
" 어? 그래. 알았다. "
연우는 말자를 뒤로 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말자는 연우의 집으로 들어간
함께 살아간다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계속 대문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 윤희랑 아는 사람이라고? 걔랑 가까운 사람이라면
그러면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서 자랐는데
도대체 누구지?
한 집에서 저 사람들이랑 같이 산다면 별로일 것 같은데
왠지 예감이 좋지 않아. '
말자는 누구보다 동빈이 마음에 걸렸다.
아니, 동빈을 바라보는 연우의 살가운 그 눈빛이 영 께름칙했다.
그 눈빛은 연우가 강우를 바라보던 기운이었는데
어느새 대상은 아들 강우에서 낯선 아이 동빈에게로 옮겨져 있었다.
연우는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더 이상 말자의 집에 찾아오지 않았다.
비를 흠뻑 맞은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초라하게
말자의 집에 들어오던 연우
항상 외로움과 힘겨움에 쌓여 있었던 연우가 말자는 좋았다.
연우는 중학생이 되면서 날이 선 칼로 종이를 베는 것처럼
말자의 집으로 향하던 모든 발걸음을 끊어버렸다.
어쩌다 동네나 길에서 마주치는 게 전부였고 말자에게 인사를 하긴 했지만
그 마저도 형식적이라는 걸 말자는 느낄 수 있었다.
연우의 성적은 중학교 입학 후 수직으로 상승했고 모범생이 되었다.
친구들을 배려하고 특히나 몸이 약하거나 어려운 학생들은 세심히 살피면서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연우를 좋아하고 믿을만한 아이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연우가 왕따였다는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모두들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움이 생기면 연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연우는 가능한 모두를 돌봤다.
연우는 중학교 3년 내내 전교회장을 맡아 아이들을 도닥여갔다.
다만 연우는 신애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냉담했으며
때론 신애에게 경멸에 찬 눈빛을 보냈고
신애는 그런 연우의 눈빛에서 살기를 느낀다고 말자에게 말했다.
" 엄마, 연우가 가끔 나를 노려볼 때가 있어. 아무도 모르게 말이야.
그 눈빛이 얼마나 차갑고 매서운지 소름이 끼쳐.
예전 바보 같고 멍청했던 연우가 아니야. 연우가 왜 그렇게 바뀐 걸까? "
연우가 자신을 멀리하고 싫어한다는 것을 느끼자
신애는 몸이 달아 연우를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연우는 신애를 본체만 체 하였고 그것은 강우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강우와 우연히 마주쳐도 연우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 오빠 ' ' 강우 오빠 ' 강우를 귀찮게 쫓아다녔던 연우는
얼음처럼 차가운 냉기를 뿜으며 강우를 보지 않은 척 지나갔다.
강우도 더 이상 연우가 귀찮게 굴지 않아 편안했지만
' 연우, 너 이제 나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거니? '
하는 후련함과 이유 모를 낯선 아쉬움이 있었다.
' 아니야. 오히려 화란이를 만나기 더 편해졌어.
이렇게 지내는 게 더 나아.
연우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아버지도 이제 연우를 포기하시겠지.
난 화란이만 있으면 돼. 우리 둘만 있으면 충분해. '
강우는 그렇게 연우를 잊으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연우가 생각이 나고
왜 연우가 자신을 멀리 하는지 궁금해졌다.
연우의 엄마 윤희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말자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갔다.
말자의 무리와 윤희가 어울리는 사람들의 색은 판이하게 달랐다.
학교에 후원금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
모든 것을 품는 윤희의 온화함에 사람들은 호의를 느끼기 시작했으며
학교의 분위기는 경쟁과 질투심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찾아
한 겨울에서 봄 볕처럼 따듯해졌다.
말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점차 사람들은 윤희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말자가 나타나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그녀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했던 사람들은 말자 모르게
윤희에게 연락을 하고 집으로 찾아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도 했으며
초등학교 시절 말자와 가깝게 지냈던 무리들은
오랜 시간 쌓아놓은 말자의 험담을 하며 비웃기까지 했다.
윤희는 말자에게 냉담했으며
말자와 친했던 사람들과도 거리를 유지했다.
그저 남편의 회사 부하 직원의 아내로만 말자를 대했다.
말자가 윤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도
집으로 찾아가겠다고 해도
윤희는 항상 ' 몸이 피곤하다. 아프다. ' 하면서 말자와의 만남을 피했다.
말자는 뭔가가 한참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굳게 닫힌 대문이 열린 김에 말자는 윤희의 집으로 성큼 들어갔다.
" 윤희야, 윤희야. 나 왔어. 나 말자야. "
" 어? 그래. 말자구나. "
" 너 아프다고 하더니? 몸은 좀 괜찮니? "
" 응, 이제 좀 나아졌지. 오랜만이구나. "
" 그래, 너무 오랜만이다. 그런데 누구셔? 이 분들은?
연우 말로는 앞으로 같이 살게 될 거라고 하던데.
너랑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이야. "
" 응, 연우한테 얘기를 들었구나.
우리 회사에서 같이 일하게 될 분이야. 이 분은 이 숙영 씨
우리 회사 사내 식당에서 조리장님으로 새로 오셨어.
이 학생은 숙영 씨 아들 동빈 학생
다음 주에 전학 수속을 마치면 강우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될 거야.
강우랑 나이도 같으니 둘이 친하게 지내도 되겠네.
동빈 학생은 우리 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주 우수한 학생이야.
모두에게 기대가 큰 학생이고
나도 동빈 학생이 잘 해나가리라 믿어.
이 숙녀는 유빈이라고 꼬마 아가씨야. "
" 만나서 반가워요. 우리 남편도 CH 건설 이사로 일해서
조리장님이 해 주시는 밥을 먹게 되겠네요. "
"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말자야, 우리가 바빠서 말이야.
짐 정리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
나중에 우리 둘이서 보는 게 어떨까? "
" 그래,....... 그래. 그러자. 윤희야. 꼭 연락하자. "
' 우리 강우랑 같은 나이라 이거지.
같은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고 아무래도 더 알아봐야겠어.
저 학생이랑 연우가 가까이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지는 않네. '
말자는 영 신경이 쓰여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 오빠, 유빈이 마실 음료수랑 간식이랑 사러 같이 다녀와요.
동네 가게랑 지리도 좀 파악하고요.
내가 오빠가 다닐 고등학교도 알려줄게요. "
" 그래, 나가자. "
동빈과 연우는 집을 나와 언덕을 내려갔다.
가게에 들러 연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둘은 어린 아이들처럼 햇살이 따듯한 동네를 걷고 있었다.
" 여기가 유빈이 다닐 초등학교
유빈이 학교에서 이백 미터쯤 더 가면 내가 다니는 중학교가 나오고
중학교 바로 옆이 오빠가 다닐 고등학교예요.
물론 몇 달 다니진 않겠지만
아침마다 유빈이랑 나 오빠 이렇게 셋이 다니면
다정하니 좋을 것 같죠? "
연우는 동빈을 보며 씩 웃어댔고
동빈은 자신을 보고 미소짓는 연우가 귀여워 어쩔 줄 몰랐다.
" 그래, 아침마다 내가 유빈이랑 네 가방 들어줄게. 학교까지 "
" 좋아요. 오빠
가끔 하교 시간에 맞춰서 유리 학교 교문 앞으로 나 마중도 와야 해요.
그럼 내가 오빠가 좋아하는 과자랑 음료수 많이 많이 사줄게요. "
" 그래, 아무래도 매일매일 나가야겠는데
이렇게 연우랑 데이트도 할 수 있고 말이야. "
" 데이트요? 큭큭큭 "
연우와 동빈은 큰 소리로 웃고 있었고
활짝 웃고 있는 동빈과 연우를 의아스럽게 쳐다보며 신애와 강우가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연우야. 오랜만에 보네. "
" 어, 신애구나. 안녕하세요, 강우 오빠 "
" 누구야? 네 옆에 있는 사람은? "
" 우리 집에서 같이 살게 될 오빠야. 서동빈이라고
강우 오빠랑 동갑이고, 같은 고등학교에 다닐 거야.
다음 주부터 말이야. "
"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연우 친구 신애라고 해요. 옆 집에 사니까 자주 보게 되겠어요. "
여긴 우리 오빠 최 강우라고 해요. "
" 만나서 반갑다. 난 서동빈이라고 해. "
" 어, 그래 난 최 강우라고 해. "
" 연우야, 뭐가 그렇게 좋아서 길 한가운데서 그렇게 웃고 있어?
네가 큰 소리로 웃는 건 처음 본다.
너 웃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아. "
" 그래, 요새 좋은 일들만 생겨서 말이야.
내 주위에 점점 좋은 일들만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참 행복해서 그래.
전에는 내 주위에 항상 똥파리들이 더러운 쥐들이 들끓었거든
그것들은 모조리 치워버리고 있어.
더 이상 내 옆에 있지 못하도록 말이야.
얼마나 성가시고 지저분한 지. 더는 참지 못하겠어서
그런 것들은 자기가 더러운 쥐들인지 똥 파리인 줄도 모르고 있지.
사람들에게 병균과 더러움을 옮기면서 온갖 피해를 주는 것도 모른단 말이야.
강우 오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빠라면 잘 준비하고 있을 테지만 말이에요.
화란 언니도 잘 지내고 있죠? "
" 어? 그래? 잘하고 있지. "
" 왜 화란 언니 소식을 우리 오빠한테 물어?
우리 오빠랑 그 언니가 친한 사이도 아닌 데 말이야. "
" 그래? 그랬었나? 그럼 네가 그 언니랑 친한 사이인가?
나는 너나 너희 오빠,
너희 식구들 모두 그 언니랑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알았나 보구나.
한 집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 친한 사이가 아닌 게 더 이상하지 않아?
어릴 때부터 거의 같이 자라다시피 했으면서 말이야. "
" 야~ 왜 우리가 그 언니랑 친하게 지내야 하니?
그 언니는 가정부 딸이었는데. 우리랑은 다르지. "
" 신애, 너 여전하구나. 넌 항상 똑같아.
여전히 구제불능이지. 불쌍하구나. 너란 아이는 말이야.
가요, 동빈 오빠
우리 그만 갈게. 강우 오빠, 잘 가세요. "
" 그래, 다음에 보자. "
" 저게, 저게, 저 바보 같은 계집애가
저 바보 천치 같았던 기집애가
내 말이라면 무서워서 벌벌 떨고, 내 친구들 앞에서 설설 기었던 게
어디서, 언제부터 나를 무시하고, 가만 안 둘거야. "
신애는 자기 분에 못 이겨 부르르 떨며 연우가 사라지는 쪽을 계속 째려보고 있었다.
" 신애, 너 그만해. 그리고 화란이가 너보다 못하단 생각은 하지 말아.
너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영리한 여자야.
한 번만 더 화란이 얘길 함부로 했다간 내가 널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
" 알았어. 저 계집애, 저거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
강우는 멀어져 가는 연우와 동빈을 바라보고 있었다.
' 연우야, 네가 나랑 멀어지고 있는 이유가 저 남자애 때문이니?
고작 저 촌스러운 애 때문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
강우의 마음에선 동빈을 향한 묘한 질투심이 경쟁심이 일어났다.
누구에게도 그런 마음을 가져 본 적은 없었다.
누구도 강우의 마음에 그런 마음을 들 게 한 적은 없다.
동빈과 연우
서로를 바라보는 둘의 모습을 보다
강우는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 아니, 연우야
아니지, 그러면 안되지. 너는 여전히 날 좋아해야지.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말이야.
넌 오직 나만 바라봐야지.
그렇지 않다면 네가 나를 보게 다시 만들어야겠지. '
' 누구지? 저 오빠는 . 연우랑은 어울리지 않아.
여태까지 내가 봤던 사람들이랑은 다른 사람같은데
아무래도 연우가 저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 그렇다면 연우, 네가 좋아하는 거라면 아끼는 거라면
내가 가져야지. 갖고 버리는 한이 있어도 말이야.
내가 한 번 가져볼께. 연우야.
궁금해서 말이야. 저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네.
연우, 너 한테서 저 사람을 뺏는 건 일도 아니야.
그래. 한번 가져볼게. '
강우와 신애는 연우와 동빈을 갖겠다는 욕심과 탐욕으로 머리를 채워나갔다.
" 연우야, 누구야? 저 사람들
너랑 친했던 사람들 같은데. 지금은 아닌 것 같고. "
" 신경 쓰지 말아요.
전에 내가 아주 어릴 때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을 때
내 옆에 있었던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
내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을 사람들을
모두 뺏어간 사람들이에요. 다시 되찾았지만
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요.
얼마나 자신들이 잔인했는지 못되게 굴었는지
나만 기억하고 있죠.
그래서 저렇게 나를 보고 웃을 수 있는 거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그치만 이제 무의미한 사람들이에요.
내게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는 사람들
난 더 이상 어리지도 약하지도 어리석지도 않으니까요.
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지킬 힘이 나한텐 있으니까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아요.
오빠도 저 사람들을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그냥 지나가요.
가까이 해선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이란 것만 기억하고요. "
" 그래, 가자 연우야 "
" 자~ 어서들 모두 제자리에 앉아.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경주에서 올라온 친구야.
전국 수학 경시대회며 각 종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이
우리 반으로 왔다.
2학기만 같이 지내게 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적응하는데 도움을 줘야지. "
" 안녕, 만나서 반갑다.
나는 경주에서 올라온 서동빈이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한다. "
" 동빈아, 넌 저기 저 2 분단 맨 끝자리로 가서 앉아라. "
" 네, 알겠습니다. "
" 우리 며칠 전에 만난 적 있지? 언덕에서 말이야. "
" 아, 그래. 기억해. 네 이름이 강우. 최 강우라고 했지? "
" 그래, 맞아.
우리 반으로 왔구나. 너 앞으로 잘 지내보자. "
강우는 의미 있는 표정으로 동빈을 향해 손을 내밀었고
동빈은 강우의 손을 꽉 잡았다.
' 네가 다시 연우에게 상처 따위는 줄 수 없어.
앞으로 연우는 내가 지킬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