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옥상 소설가 Jan 31. 2023

2023년 1월 31일

새벽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새 교재의 단어, 문장, 테스트지를 정리 제작을 마친 뒤 어머님 들게 상담 전화를 해서

현재까지 마친 진도와 앞으로 나갈 1분기 진도를 안내

1년 뒤에는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는 지를 자세히 설명드렸다

어머님들에게 집에서 점검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고 

어머님들 역시 내가 알아야 할 것들 나의 부족한 점 원하는 점등을 말씀해 주셨다

믿고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열심히 하겠다 약속드리고

어머님들도 세심하게 보살펴주어서 안심하고 있다고 

실력이 늘고 영어를 좋아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말씀해 주셨다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듣고 말하니 마음이 따듯했다


저녁을 먹고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과 이야기를 나눈 뒤 밤산책을 다녀왔다

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본 야경은 언제나 예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한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감사했다

이십 년이 넘게 하는 일이라 때로 지겹기도 하지만 나의 가족과 나를 벌어 먹여 살린 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일

그러기에 나는 정성을 다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손을 놓아야 하겠지

나를 믿고 따라주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한다


내일부터 지정도서를 읽고 원서 단어 정리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지

다이어트를 하고 짬짬이 공부를 해야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지루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지

멋진 어른이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사람이 되어야지

나는 행복해야지

너도 행복해야지

우리는 함께 행복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