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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상 소설가 Feb 13. 2023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어제 자계발 첫 독서모임을 가졌다

첫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인데 기존 회원인 보현, 은혜, 태영, 치훈, 동균님과 

당근에서 새로 오신 황욱, 지원님 모두 8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나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재미있고 신기하다

나는 이 시간이 제일 좋다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를 제공해 주시는 보현님 

여리여리한 분 같은데 알면 알수록 내유외강형

어찌 보면 여장부 같기도 한 양파 같은 여자

그녀의 하얀 피부와 가녀림이 부러움

아무래도 내 초등학교 6학년 때 몸무게일 것 같음


복호두를 들고 오신 동균님

알면 알수록 정말 재밌는 남자

이 남자의 귀여움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

그 끝을 보고 싶은 남자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남자

달과 6펜스로 각인된 남자

언젠가 꼭 스트릭랜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길


은혜님

차도녀~ 차가운 도시뇨자 실력 있는 일타강사 세 아이의 엄마

솔직 담백한 그녀 

알고 싶은 여인네

제발 그녀에게도 결점이 있기를


치훈님

개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남정네

나를 '누나'라 부르는 남자 

처음 '누나'라는 호칭에 적응하는데 힘들다 이제는 즐기고 있음

이제 진짜 친동생 같음

'누나 대박이에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를 연발하는 프로 감탄러


태영님

'내 이럴 줄 알았지~' 내 직감이 맞았음을 확인시켜 준 남자

온라인에서 무척이나 궁금했던 남자

만나자마자 그의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한 남자

하지만 나는 알지

마음 따듯한 사람이라는 걸


황욱님

당근에 올린 글을 보고 찾아오신 분

중저음 보이스에 명확한 발음을 구사함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음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면 분명 세계지리도 좀 아실 텐데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분


지원님

황욱 님과 함께 당근을 통해 들어오심

처음 들어왔을 때 아이돌인 줄~ 

'이리 인물이 훤칠할 수 있는가?'

조용조용하면서도 할 얘기하고 수줍게 웃으심

4월에 아일랜드로 출국예정인 대학생

가기 전에 잼나게 즐기다 가세요


어제도 즐거웠다

자기 계발 독모 이름 그대로 

자기 계발과 함께 모두 다 즐겁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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