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형이상학 지식 없이 행동한다면, 말초적인 기쁨만을 추구하기 위해 행동한다. 선에 바탕이 된 형이상학 지식은 단지 지식만이 아니며, 살아 움직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02
Path가 진행될수록 나의 그림자도 명확히 보인다. 질투, 혼자 있기 싫은 마음, 두려움 여러 가지 들 그러한 마음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러한 그림자에 잠식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03
어제는 새벽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식사를 챙기고, 병원을 데리고 가느라 아침 명상을 하지 못했다. 몸도 피곤했을뿐더러 슬슬 화가 났다. 내 몸을 돌보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집을 돌보는 것이란 굉장히 고통스럽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2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 다시 하루를 시작했다.
04
마인드 리전을 전수받고 있는 중이다. 마인드 리전은 킹솔로몬 힐링 모달리티 시리즈 중 하나이다. 우리의 마인드를 걷어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보다 깊은 내용이 담겨있다. 전수받으며 교환 세션을 하는 중인데, 보이지 않았던 그림자들을 보기 시작했다. 원망, 분노, 상처... 나는 애써 그것을 외면하고 살았는지 모른다. 최근 들어 그것들은 수면 위에 떠오르며, 나는 떠오르는 순간 버리는 작업을 시작 중이다. 떠올라야 사라지므로... 하지만, 그것에 휘말릴 위험 또한 있다. 자기 용서가 되지 않은 상태의 스위치가 탁! 하고 켜진 모양이다. 그럴 때에는 형이상학 책을 붙잡고, 세계관을 변화시킨다. 내가 누구인지 다시 기억하며, 다시 명상, 아침 의식..... 언제쯤 끝날까? 묻는다면, 죽을 때까지 아니 그 너머서이겠지... 마인드 리전 전수를 받던 중 void 명상에 들어갔다. void 명상 시 나는 무한함을 느끼며, 온전해졌다. 인간적인 접근이 아닌 보다 더 깊은 존재로 상대와 나를 바라보며, 오늘 오실 고객을 맞이해 본다.
05
이사를 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1년씩 옮겨 다녔던 것 같다. 이제는 정착의 시기, 이사 후, 일주일간은 꼬박 4시간씩 자며 정리를 했다. 베란다는 아직 덜 정리되었지만, 어쨌든 생활공간은 정리되었다. 정리도 얼추 되었으니, 다시 영업을 시작해 볼까?
06
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 불편하고, 싫은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다.
07
새로운 곳으로 왔다. 꿈을 꾸는 듯하다. 허공을 걸어가는 기분이다.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의 열기를 느껴지자, 숲 속의 정원 같은 그곳이 그리워진다.
08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포근했던 기억이 난다. 여름철 비 오는 날, 엄마가 파전해 줄 때, 초등학교 2학년 때, 서해의 어청도라는 섬에 살 때, 그때 비가 많이 오면, 엄마는 거실에 이불을 깔고, 파전을 해줬다. 어찌나 맛있던지… 행복했다. 따뜻했다. 낯선 섬에 살아야 했던 엄마의 슬픈 눈이 그때만큼은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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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시작 1시간 전에는 대기하고 있다. 대기하면서 책을 읽거나 혹은 사람들을 관찰한다. 서울역에 있는 호텔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오고 간다. 10대 외국인 아이들이 같은 옷을 입고, 아침 7시에 매일 모여든다. 아이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엘살바르도"에서 왔단다. 몇 시간 걸리는지 물어보니 30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단다. 자기들은 12살에서 13살 남짓이라고 한다. 귀여운 꼬마들, 큰 아이 생각이 나서 큰 아이가 14살이라 이야기해 주었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10
요즘 땅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땅이 움직일 때마다 내게 영감, 아이디어가 내려온다. 그것이 내려올 때, 나는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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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꿈을 늘 포기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나는 모던미스테리스쿨 힐러가 되면서 원래의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차분하게 하나씩 부지런히 바쁘게 해내는 사람, 매 순간 기쁨에 차 있음을 느낀다. 감사해. 모든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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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풍요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행복하고 기뻐지는 것,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깨닫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자신의 목적을 깨닫고, 기쁨으로 삶을 채우는 것,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뚫고, 스피릿의 목적으로 가 닿는 것! 그것이 나의 풍요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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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초여름이 좋다. 따듯해지면서, 반팔과 긴 반지를 입을 수 있는 계절이 되고 싶어. 추운 겨울 웅크리던 몸을 활짝 펴주는 그런 계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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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잡념과 물리적인 시간, 상황이 나를 제한적으로 만들어버리려 할 때조차 그것을 뚫고 나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나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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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좋아진 점은 단단해졌다는 것, 깨진 유리조각에서 이제는 짱돌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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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인물? 아마도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