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걱정러가 생각 끝에 내린 결론!
나는 정말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지금은 좀 덜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걱정이 엄청 많았다.
이전 에세이에서 썼던 일화인데, 대충 내용은 이렇다.
인턴 마지막 날 하루 전에 갑자기 다른 지방으로 외근을 나가야 했는데, 그 지방에 가는 것 때문에 계속 걱정을 했었지만 결국은 가지 않게 되어 그동안 했던 걱정들이 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일화를 통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하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걱정해봤자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걱정해봤자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결정권은 상대방이 갖고 있다.
걱정 때문에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빗나가는 경우도 많다. 내가 그 사람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다.
계획은 좋지만, 걱정은 좋지 않다. 계획은 감정을 배제하지만, 걱정은 감정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걱정으로 인한 불안함, 긴장감, 우울함 등의 감정이 생겨 나를 자꾸만 괴롭히는 것이다.
즉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은 걱정할 영역이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영역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내가 내 의지대로 행동한다면 내가 상황을 바꿔서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
'나는 공부를 못 해. 못해서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난 뭐 먹고 살지?'
이런 걱정은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의지대로 안 되서 문제일 뿐이다.
공부를 못 한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잘하게 만들면 된다. 그러면 걱정은 사라진다.
'나는 공부를 못 해. 그래서 열심히 노력할 거야. 그 시험에 통과해서 ㅇㅇㅇ이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 걱정도 되지 않고, 동기부여도 된다.
사고가 걱정으로 귀결되냐, 계획으로 귀결되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달라질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만 하고 있으면, 그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는커녕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아프며 걱정하며 보낸 시간 때문에 정말로 해야할 일들을 하지 못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하는 걱정은 내 행동으로 인해 사라진다고 생각하자.
걱정 때문에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