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너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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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H언니, J, 그 사람과 함께 여행을 갔다.
버스 같은 데 나와 그가 앉고 뒷좌석에 H언니, J가 앉아 있었다.
내가 네모난 손거울 비슷한 걸 꺼냈는데 이게 사진 찍는 기능이 있어서 셀카를 같이 찍기로 했다.
그의 옆에 최대한 붙어서 셀카를 찍으려고 하는데 버스가 흔들려서인지 그가 뒤에서 양 어깨를 잡아주었다. 계속 잡고 있었는데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너무 꽉 잡고 있었더랬다.
중간중간 대학교 여자동기들도 등장해 셀카 찍는데 끼어들고 난리가 났다.
우리 둘은 그 와중에 자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왔는데 그가 미묘하게 불편해하는 느낌이었다. 버스인 줄 알았는데 무슨 홀 같은 곳으로 장소가 바뀌었고 우리는 어느 방에 들어갔다.
보드게임이 있는 방이었는데 이미 어느 커플이 아주 어릴 때 갖고 놀던 낚시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낚싯대를 찾았고, 그가 낚싯대를 한번 던지고 보여줬는데 미끼로 달려있던 게 없어져 있어서 막 웃었다.
꿈에서 깨서 화장실에 갔다 와서 다시 잠들었는데 꿈이 간간이 이어지고 계속 그가 나왔지만 생각은 안 난다.
2월 8일
꿈
강당에서 졸업식 공연 연습을 하느라 반별로 돌아가며 춤연습을 했다.
나는 무대 앞 의자에 앉아 있고, 맞은편에는 K가 있었다. 그때 그가 왔다. 앉으려고 하자 K가 나와 자신 중에 누구랑 앉을래?라는 식으로 물어보았다. 그는 당연히 K라고 대답했고 K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옆에 앉았고, 그는 K의 맞은편에 앉았다.
우리는 어색할 정도로 서로 얘기를 안 했다. K가 자리를 비우자 그제야 평소 둘이 있을 때처럼 그가 얘기하며 그가 손을 다쳤다? 고 했다.
꿈은 행복하고,
꿈이기에 괴롭다.
언제까지 꿈속에서 너를 찾아 헤매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