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궁금증
국수 전분이 물을 끈적하게 하기 때문이다.
국수를 삶다 보면 물이 금방 넘쳐 가스레인지가 엉망이 되고는 한다. 이는 국수 속 전분 때문이다.
물을 끓일 때는 물속에서 기포가 생겼다 터졌다를 반복한다. 하지만 물에 전분 성분이 많아지면 이 기포가 잘 터지지 않고, 물속 기포 때문에 물의 높이가 점차 올라가다가 끓어 넘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넉넉한 솥을 쓰고 물을 많이 부어 끓이는 것이 좋다. 국수를 삶는 중간에 찬물을 부어 강제로 기포를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찬물을 부으면 국수가 맛있게 삶기는 효과도 있다. 국수 안쪽까지 서서히 열이 전달되는 동안 국수 겉면이 너무 익는 것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