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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대리 Jul 30. 2020

냉동 야채 예찬론

이유식 탐구생활



육아가 템빨이듯 이유식도 템빨이다. 이유식에 다양한 야채를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꿀템이 있는데 바로 


냉동 야채 믹스


너무 간편한 아이템이라 왠지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보면 볼 수록 장점 투성이다. 




1. 신선하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야채는 수확 후 영양소가 빠르게 줄어든다. 일부 영양소는 2~3일만 지나도 함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보통 냉동 야채 믹스는 수확 후 바로 가공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그만큼 영양분 로스가 적다. 


2. 다양하다.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야채가 들어있다. 야채 구성도 콜리플라워, 리크, 샐러리 등등 다양해서 여러 영양소를 손쉽게 쓸 수 있다.


3. 저렴하다. (특히 유기농 야채 믹스!)

냉동 야채 믹스 중에 의외로 유기농이 많다. 생 유기농 야채를 다양하게 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야채 하나 살 돈으로 여러 가지 야채를 한 번에 살 수 있다. 야채는 사면 손질해서 버리는 분량도 많기 때문에 가용 분량을 생각하면 확실히 야채믹스가 가성비가 좋다.


4. 간편하다.

최고의 장점이다. 손질이 다 되어 있으니 냉동실에 넣어 놓은 것을 꺼내서 쓰기만 하면 된다. 야채들의 크기가 작아서 따로 손질 없이 그대로 넣고 이유식을 만든 후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줘도 되고, 언 상태에서 다져서 이유식에 넣어도 된다. (너무 꽁꽁 언 상태에서는 다지기 어려우니 나는 이유식 준비를 할 때 제일 먼저 꺼내놨다가 이유식 끓이기 직전에 다진다. 해동이 너무 많이 되도 흐물흐물해져 못 쓴다.)

이유식 만들 때 한 번에 쓰는 야채량이 많지 않아 남은 것은 큐브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냉동 야채 믹스를 쓰면 그럴 일이 없다. 




이유식을 할 때 야채류는 냉동 야채 믹스로만 써도 되고, 한 가지 야채를 메인으로 넣고 냉동 야채 믹스를 소량 추가해도 된다. (야채 믹스를 쓰기 전에 꼭 각각의 야채들을 따로 접하게 해서 혹시 모를 알러지 반응에 대비하자.)

어른 음식 할 때도 꿀템이다. 야채는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데 냉동 야채 믹스를 하나 냉동실에 넣어두면 비상용으로 쓰기 좋다. 볶음밥이나 볶음 요리할 때 넣는다. 야채 믹스는 대형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다른 이유식 이야기도 많아요! 

※ 이유식 식단, 간단한 리서치 및 아이디어들은  인스타그램 (@what_yul_eats)을 통해 그 때 그 때 공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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